산천어 낚고 스키 타고…강원 겨울 즐기는 인파 북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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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14일 강원 지역 곳곳에 눈이 내린 가운데 도내 겨울축제장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화천은 산천어축제가 2주째로 접어든 데다 눈까지 내리면서 방문객들은 강원도의 겨울축제를 온 몸으로 즐겼다.
제설차는 축제장과 인근 도로를 오가며 눈을 치우는 데 여념 없었다.
홍천강 꽁꽁축제장과 평창 송어축제장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낚시 등을 즐기며 가족,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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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휴일인 14일 강원 지역 곳곳에 눈이 내린 가운데 도내 겨울축제장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화천은 산천어축제가 2주째로 접어든 데다 눈까지 내리면서 방문객들은 강원도의 겨울축제를 온 몸으로 즐겼다.
제설차는 축제장과 인근 도로를 오가며 눈을 치우는 데 여념 없었다. 직원들은 축제장 내부 통로를 넉가래와 빗자루 등으로 쓸며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방문객들은 내리는 눈을 맞으며 즐거워했다. 특히 아이들은 눈썰매와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눈을 보기 힘든 남부지방에서 올라온 관광객들은 강원도의 눈을 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홍천강 꽁꽁축제장과 평창 송어축제장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낚시 등을 즐기며 가족,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는 21일까지 축제가 진행되는 한탄강 얼음트레킹장에서도 직탕폭포와 순담에 이르는 8.5㎞ 구간의 물윗길을 걸으며 추위를 날려 보내는 사람들로 붐볐다.
춘천에서는 이날 삼천삼악산케이블카와 소양강스카이워크를 방문한 뒤 닭갈비와 감자빵을 맛보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일대 유명 카페에는 여유로운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날 강릉지역 관광지에도 연인, 가족 단위 발길이 줄을 이었다. 유명 해변 카페들과 순두부 짬뽕, 장칼국수 등 지역 유명 맛집도 여전히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도내 스키장도 북적였다. 강촌 스키장에는 2744명, 평창 모나 용평 스키장에는 7500여명의 스키어가 은빛 설원을 질주하며 스트레스를 날렸다.
또 치악산 2035명, 설악산 3339명 등 도내 명산에도 이날 오전부터 설경을 즐기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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