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 속 일본 골프 … 라운딩 후 온천으로 피로 풀어

일본 규슈
자연 지형 살린 구릉 코스 츠카사 골프코스
18홀 중 12홀이 바다조망 더 마스터즈CC

겨울철 골프 여행지로 일본만 한 곳이 또 있을까. 따뜻한 날씨와 잘 관리된 골프장, 입맛을 되살리는 음식까지 해외여행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규슈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1시간30분이면 갈 수 있어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도, 시차도 없다. 라운딩을 즐긴 후 온천에서 피로까지 풀 수 있어 매력적이다. 최근엔 엔저 가치 하락으로 가성비마저 뛰어나다.

최고 온천 호텔과

수준 높은 골프장 후쿠오카

일본 규슈에서 추천할 만한 곳은 후쿠오카 츠카사 골프코스와 키쿠스이 골프코스다. 규슈 최고의 온천 호텔과 최고 수준 골프장을 자랑하는 곳이다. 츠카사 골프코스는 세계의 명장 로버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한 코스로 전략성이 풍부한 코스다. 기본적으로 구릉 코스이며 자연 지형을 살리면서 숲이나 마운트를 배치해 코스에 다양한 변화를 준다. 키쿠스이 골프코스는 전체적으로 기복도 적고 페어웨이도 넓은 코스가 특징이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것 같은 코스이나 그린 주변의 미묘한 언듈레이션과 벙커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게 설계 있다. 거리는 대체로 짧지만 그만큼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

겨울에도 따뜻한 구마모토

규슈 서쪽 구마모토현의 아마쿠사시도 추천할 만하다. 규슈 안에서도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에도 영하로 가지 않는 따뜻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아마쿠사시에서는 체리골프클럽과 더 마스터즈골프클럽이 유명하다. 체리 골프클럽은 아마쿠사 바다의 섬들과 대자연에 둘러싸여 세련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바람과 벙커로 인해 강함보다는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것이 공략의 지름길이다.

구마모토에서는 몇 안 되는 티프톤 그린으로 되어 있어 다른 코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잔디의 감각도 매력 중 하나다. 더 마스터즈 골프클럽은 아리아케해에 접한 아름다운 언덕 위에 위치한 18홀 코스다. 18홀 중 무려 12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시사이드 코스가 자랑거리다. 7000야드 이상의 규모와 철저히 관리되는 그린 컨디션. GPS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카트까지 잘 갖춰져 있다.

▷▷일본골프 즐기는 여행 Tip

여행상품 = 투어피플여행사에서 일본 골프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왕복 항공료, 택스, 숙박, 그린피, 카트피 포함. 구마모토 아마쿠사 2색 골프 3박4일 139만원부터. 후쿠오카 츠카사 로열호텔 2색 골프상품은 1박2일 65만원부터(항공권 제외).

[전기환 여행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