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 선수, 세종충남대병원 선수로 뛴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세종충남대병원, 12일 고용계약 체결

장애인체육선수 고용계약체결.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8명이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선수로 뛸 수 있게 됐다.

시 장애인체육회와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12일 '장애인 선수 고용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된 선수는 △펜싱 윤종오 △당구 박재철 △테니스 홍대수 △보치아 유수 △보치아 고건 △탁구 박명근 △유도 이현아 △유도 박한서 등 6개 종목 8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세종충남대병원 소속 장애인 체육 선수로 각종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등 안정적 체육 활동을 보장받게 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번 고용을 통해 신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선수 고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체육 선수들의 안정적인 체육활동을 지원해준 세종충남대병원 측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 체육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기업 연계 장애인체육 선수 고용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일자리 발굴과 선수 선발, 대회 참가 등 종목별 선수단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