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영상, 옷에 붙이는 AI핀 개발사와 협력 논의... “AI 파트너십 강화”

미국 스타트업 '휴메인'이 개발한 웨어러블 인공지능(AI) 기기 'AI 핀'. 옷깃에 자석처럼 붙여 사용하는 AI 비서로, 실시간 통역과 메세지 보내기 등을 지원한다. /휴메인

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회사들과 만나 광범위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유영상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AI 기반 스마트 웨이러블(착용) 기기 ‘AI 핀’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휴메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휴메인이 개발한 AI 핀은 GPT-4 기반의 대화형 기기로, 옷 상의에 부착해 사용한다. 스피커·카메라가 내장돼있고 사용자가 손 제스처와 음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사진·동영상을 찍거나 메시지를 보내주고 대화도 실시간 통역해준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 소프트뱅크, 샘 알트먼(오픈AI 창업자), SK네트웍스 등 유명 기업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SK텔레콤은 “AI 핀의 국내 시장 진출 방안과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과의 시너지 창출 등을 논의했다”고 했다.

SKT 유영상 사장(왼쪽에서 첫번째)과 슈퍼마이크로 월리 리우 공동 창업자 겸 비즈니스 개발부문 부사장(오른쪽 가운데)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미국에서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 경영진과도 만나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설계 자회사 사피온이 최근 공개한 AI 반도체 ‘X330′ 판매 확대를 논의했다. SK텔레콤과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미국 동물 엑스레이 영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톨로지와는 ‘엑스칼리버’ 서비스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엑스칼리버는 SK텔레콤이 작년 내놓은 AI 기반 동물 엑스레이 분석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베톨로지와의 협업을 통해 진단 정확도와 범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AI 컴퍼니(회사)’로의 변화를 선언하고 작년 “오는 2028년까지 AI 사업에 회사 전체 투자액의 3분의1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