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료 반값 사업’ 추진···농업인 3000명 이용 예상[정선군]
강원 정선군은 올해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비 절감을 위해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안전공제에 가입한 후 보험증권을 지참, 가까운 임대사업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임대차 계약서 작성을 완료하면 1가구당 농기계 1대를 최대 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단 안전교육 미이수자는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를 빌릴 수 없다.
사용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도 임대 및 사용이 제한된다.
정선군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북평면 농업기술센터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본소를 건립한 데 이어 임계·신동·화암 등 3개 분소를 구축했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곡물선별기, 비료살포기, 퇴비살포기, 중·대형 부착작업기 등 51종 559대의 농업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또 적기에 농기계를 공급하기 위해 9개 읍·면 퀵서비스 배송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료와 품목은 정선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인터넷 홈페이지(https://js.amlend.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선군은 올해 3000명가량의 농업인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각종 농기계를 입대해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경천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자재비·인건비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감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하면 지역 농업인의 영농 경영비가 1억4000여만 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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