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구원은 사라졌다'...송강, 결국 김유정 떠났다(마이 데몬)

정승민 기자 2024. 1. 14.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도희(김유정)가 부모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 가운데, 직접 영혼을 회수한 구원(송강)이 그의 곁을 떠났다.

뒤늦게 알게 된 구원은 그를 따라나섰지만, 뒷걸음질 치는 도도희에 차마 다가갈 수 없었다.

결국 구원은 "지옥에서 너를 구해"라며 손을 놓아줬고, 뒤돌아 그의 빈자리를 확인한 도도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나의 구원은 사라졌다'라는 도도희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도도희(김유정)가 부모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 가운데, 직접 영혼을 회수한 구원(송강)이 그의 곁을 떠났다.

지난 13일 방송한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 14회가 방송했다. 이날 시청률은 평균 3.7%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먼저 구원은 도도희의 목을 조르며 폭주하던 노석민(김태훈)을 단숨에 제압했고, 상황이 역전되며 위기에 몰린 노석민은 스스로 건물 아래로 투신했지만 그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은 채 행방불명됐다. 또한 김세라(조연희)는 경찰서로 향해 노석민의 만행을 모두 고발했고, 주천숙(김해숙) 회장을 살해한 범인이 노석민이었다는 진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도도희는 노석민의 죽음에 의구심이 들었지만, 구원은 노석민이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도도희 부모를 죽게 만든 사람이 주천숙이라는 노석민의 말은 도도희의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도도희는 과거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무렵 '미래 전자' 기사 속 지팡이를 짚은 주천숙과 노석민이 가져다준 가족사진 속 스스로 선 그의 모습을 의아하게 생각하며 주천숙을 향한 의심을 키워갔다.  도도희는 주천숙의 수행비서로 일했던 신비서(서정연)에게 주천숙이 언제부터 지팡이를 짚었는지 물었고, 도도희 부모의 장례식 때쯤이었다는 그의 대답은 도도희의 마음을 세차게 흔들었다.

도도희와 구원은 주천숙의 행적을 쫓아 성당으로 향했다. 도도희는 그곳에서 만난 미카엘 신부(서상원)에게서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과거 탐욕에 눈이 먼 주천숙은 회사를 키우기 위한 비리를 저질렀고, 그를 막으려던 도희 부와의 다툼 속 벌어진 사고로 죄책감에 시달렸다는 것. 그리고 도희 부가 '악마' 구원의 계약자였다는 사실은 걷잡을 수 없는 충격으로 이어졌다.

도도희는 복잡한 감정을 감추고 구원을 마주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구원이 보지 않는 곳에서 숨죽여 눈물을 쏟아냈다. 심상치 않은 도도희의 분위기를 눈치챈 구원은 다시 성당을 찾았다. 신부는 놀라지 않았다. 그는 구원에게 "도희 곁을 떠나세요. 당신은 위험한 존재"라며 과거 주천숙이 구원과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도희부와 계약하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린 구원 역시 슬픔과 혼란에 휩싸였다.

도도희는 구원이 아빠의 삶을 구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선월재단을 찾았다. 하지만 또다시 충격적인 광경과 마주했다. 구원이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계약자의 영혼을 회수하는 상황을 직접 목격한 것. 도도희는 공포에 질린 채 그곳을 빠져나왔다. 뒤늦게 알게 된 구원은 그를 따라나섰지만, 뒷걸음질 치는 도도희에 차마 다가갈 수 없었다. 거리감이 느껴지는 두 사람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한테 지옥이 됐어"라며 절망에 빠지는 도도희의 모습은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감정을 추스르고 회사를 나온 도도희는 자신을 기다리는 구원을 발견했다. 손을 내밀며 걷자는 그의 말에 도도희는 말없이 손을 맞잡았다. 구원이 참았던 말을 꺼내려 하자 도도희가 애써 밝은 척하며 먼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구원은 크리스마스는 같이 못 보낼 것 같다며 그 자리에 멈춰 섰다.

결국 구원은 "지옥에서 너를 구해"라며 손을 놓아줬고, 뒤돌아 그의 빈자리를 확인한 도도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나의 구원은 사라졌다'라는 도도희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마이 데몬'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