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 아파트 화재로 주민 97명 대피…전국 곳곳 화재 잇따라

윤정주 기자 2024. 1. 13. 18: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밤 서울 가양동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97명이 대피했습니다. 평택에선 자동차용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고 울진에선 모노레일이 화재로 운행을 멈췄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 사이로 시꺼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집안엔 새빨간 불길이 치솟고 복도엔 앞이 잘 안보일 정도로 희뿌연 연기가 가득찼습니다.

주민들은 입과 코를 막고 현장을 벗어납니다.

소방관 네 명이 달라붙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어디 있어요? 나오세요. 나오세요.]

어젯밤(12일) 9시 반쯤 서울 강서구 가양동 15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구조되고 97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은 1시간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은 잿더미가 됐습니다.

당국은 14층 주민이 물을 끓이려다 종이상자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건물이 새빨간 화염으로 뒤덮였습니다.

오늘(13일) 새벽 경기 평택 자동차 제조 용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한 개 소방서가 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4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

모노레일 안이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오늘 오전 경북 울진에서 정차 중인 모노레일 안에서 불이 났습니다.

직원이 소화기로 재빠르게 불을 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모노레일은 운행을 멈췄습니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강서소방서·평택소방서·경북소방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