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일렉 기타 칠 때 덮쳐버리고 싶어" [레드카펫](종합)

노한빈 기자 2024. 1. 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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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효리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가수 윤하가 최근 큰 관심을 모았던 곡 '사건의 지평선'에 대한 생각을 전한 가운데, 이효리는 남편인 가수 이상순을 향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밤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가수 윤하가 게스트로 등장, MC를 맡은 이효리와 다채로운 토크를 나눴다.

이날 '사건의 지평선'을 무대를 선보인 윤하. 이효리는 "이 노래가 챌린지처럼 사람들이 많이 도전한다고 들었다. 어떠냐"고 물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효리, 윤하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윤하는 "너무 감사하다. 가창력의 척도 같은 노래가 된 것 같아서 저도 부담스럽기도 하면서도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아까 윤하 씨가 되게 어려운 부분을 방청객에게 마이크를 내밀더라"라고 앞선 무대를 언급했고, 윤하는 "저도 어려워서 책임 전가를 해봤다. 잘하시더라"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효리는 '사건의 지평선'에 대해 "이 노래로 대통령을 만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궁금증을 표했고, 윤하는 "가끔 나랏님한테 불려가기는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사건의 지평선'에 개념에 대해서 많이 알려줘서 고맙다고 과학자분들께서 말씀해 주셨다. 블랙홀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너무 부끄럽다"고 쑥스러워했다.

또한 윤하는 우주경제간담회에 참석한 당시를 떠올리며 "진짜 긴장을 많이 해서 무대에 설 때보다 떨렸다"면서 "우주복 만드시는 분, 누리호 쏘신 분 다 계시는데 저한테 5분 동안 스피치하라는 거다. 열심히 써서 가서 읽었는데 되게 떨리더라"라고 회고했다.

더불어 윤하가 일렉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자 이효리는 "일렉 기타 매력 있다"면서 "우리 남편이 기타를 치지 않냐. 어쿠스틱 기타 칠 때랑 일렉 기타 칠 때 다른 사람 같다. 어쿠스틱 기타 칠 때는 교회 오빠 같은데, 일렉 기타 칠 때는 덮쳐버리고 싶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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