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 홍진경, ‘일타’ 정승제와 중1 수학 초고속 수료 “2학기는 뉴욕 보스턴이다” (공부왕 찐천재)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뜻밖의 수학 실력으로 중학교 1학년 1학기 수학을 한번에 통과했다.

11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공부왕 찐천재’에서 ‘3년 동안 제자리걸음 홍진경 공부실력의 대반전’이라는 제목으로 홍진경이 연봉 100억의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에게 중등수학 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승제 강사를 막걸리집에 초대한 홍진경은 “중학교 1학년 1학기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핵심부분만 내 수준을 점검해 주시면 졸업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중학교 수학을 한 번도 가르친 적 없다는 정승제는 중1 수학의 핵심 5가지 단원을 테스트했다. 홍진경은 소수, 합성수 등의 정의와 소인수분해, 정수와 유리수, 일차방정식의 활용, 좌표와 그래프 등을 정승제의 설명에 따라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세자릿수 소인수분해를 해낸 홍진경은 “뭐 먹으면서 이런 거 하니까 약간 보스턴 분위기 난다. 보스턴 가면 와인 마시면서 학자들이 막 의논하더라”라며 욕심을 부렸다. 잠자코 듣던 정승제는 “걔네들이 소인수분해는 안 하던데?”라며 정곡을 찔러 폭소를 자아냈다.

일차방정식의 활용에 이르러 홍진경은 ｘ와ｙ의 값을 구하는 문제에 “공포스럽다. 막 트라우마다”라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정승제는 “문제를 말 그대로 식으로 만든 다음에 ｘ를 뭐로 할지 정하면 된다”라며 꿀팁을 전했다.

족집게 지도에 따라 홍진경이 정답을 맞히자 정승제는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결국 막걸리 1병을 다 먹기도 전에 홍진경은 1학년 1학기를 수료했다.

이에 정승제가 “우리 보스턴에 갈까? 나 다음다음 주에 뉴욕 가는데”라며 농담하자 깜짝 놀란 홍진경은 “나도 다음다음 주 뉴욕 간다. 미치겠다”라며 맞춘 것처럼 겹친 일정에 감탄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실제 뉴욕 한복판에서 만나 1학년 2학기 수업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