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시운전 할게요”…당근에 중고차 내놓자 들어온 황당 요청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1. 12.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거래 앱에 중고차를 내놓자 3일 동안 시운전을 해보고 싶다는 황당한 요청이 들어왔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비정상인가요'란 제목으로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에 판매글을 올린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얼마 전 중고차 게시판에 판매글을 올렸더니 어떤 분이 연락을 주셨다"며 "시범운행이 가능하냐고 물어서 가능하다고 했더니 이런 문자가 왔다"면서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편 중개 수수료가 없어 당근마켓에서 중고차를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고거래 앱에 중고차를 내놓자 3일 동안 시운전을 해보고 싶다는 황당한 요청이 들어왔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비정상인가요’란 제목으로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에 판매글을 올린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얼마 전 중고차 게시판에 판매글을 올렸더니 어떤 분이 연락을 주셨다”며 “시범운행이 가능하냐고 물어서 가능하다고 했더니 이런 문자가 왔다”면서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쉬는 데 미안하다. 선생님 차를 가지고 시범운행으로 서울(본가)을 다녀오려 한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제가 운전할 때 추가되는 보험료가 있다면 내일 보험사와 통화해 금액을 알려주면 보내겠다. 마음이 불편하시면 내일 문자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정중하게 해당 요청을 거절했다. 그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보통 동네 한 바퀴를 주행해 보고 구입할지 결정하지 않나. 시범운행한다고 며칠간 서울을 다녀온다는 게 정상이냐. 이 세상엔 비정상적인 상식을 갖고 있는 분이 꽤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중개 수수료가 없어 당근마켓에서 중고차를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개인간 직거래로 이뤄져 주의가 필요한 만큼 매매계약서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