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예산군, 인구 증가로 돌아선 9곳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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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9곳에 포함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행안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예산군, 대구 서구, 부산 동구, 전남 신안군, 경기 가평군, 경북 울릉군, 전북 순창군, 강원 고성군, 충남 금산군의 인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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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예산군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9곳에 포함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행안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예산군, 대구 서구, 부산 동구, 전남 신안군, 경기 가평군, 경북 울릉군, 전북 순창군, 강원 고성군, 충남 금산군의 인구가 늘었다.
행안부는 2021년 10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이들 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예산은 9곳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군 출생아 수도 2021년 215명, 2022년 231명에서 지난해 281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최근 내포신도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인구가 유입된 데다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맞춤형 인구 정책을 발굴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군은 지난해 다자녀가구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을 양육하고 20세 이하인 가구로 완화했다.
청년 연령을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상향하고 청년 전월세 보증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등을 지원하는 한편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예산시장을 비롯한 관광지 개발, 각종 축제 개최에도 힘쓰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출산·양육 여건 조성, 전입지원책 마련, 산업단지 조성 등 중장기적인 인구감소대응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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