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문화] 극장의 '구독서비스' / 포도에 담은 우주 / 새로운 몬테크리스토 백작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을 제시한 세종문화회관이 오페라 '토스카', 무용 '국수호, 김재덕의 사계' 등 올해 29개 작품을 무대에 올립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싱크 넥스트'는 미술작가 우국원과 이란의 극작가 겸 연출가인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 등이 참여합니다.
풍성한 작품과 함께 공연계 최초로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구독 서비스는 올 시즌 전체로 확대 운영하는데 젊은 세대의 마음을 잡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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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의 어두운 포도 위 금박의 포도알은 선명한 색의 대비와 압도적인 사이즈로 보는 이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합니다.
포도를 오브제로 하이퍼리얼리즘을 추구하는 고려명 작가의 신작 8점에는 작가의 세밀한 관찰력이 드러납니다.
대형 카메라에 우주관측용 특수필름을 넣어 아날로그식 정통 사진 기법으로 근접 촬영하는 독특한 작업은 검게 윤이 나는 포도알 표면에 앉은 분가루, 주름까지 선명하게 미적 가치와 에너지를 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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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초연 후 여섯 번째 시즌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화려한 무대와 통쾌한 복수의 서사, 웅장한 넘버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 선원 에드몬드가 주변의 음모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 생활을 하던 중 탈출해 복수에 나서는 것이 극의 핵심 줄거리입니다.
360도 회전 무대와 소품, 조명 등의 변화로 아예 타이틀에 '올 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무엇이 달라졌을지 직접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 이상주기자 mbn27@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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