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휘 영남대병원 교수, ‘치료하지 ‘않고’ 전립선암에서 살아남기’ 출간

박천학 기자 2024. 1. 1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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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은 고영휘 비뇨의학과 교수가 '치료하지 '않고' 전립선암에서 살아남기'라는 교양서를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고 교수는 현재 서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치료 방침인 적극적 관찰에 대한 소개와 전립선암의 위험도 분류 체계, 특이항원(PSA) 검사를 이용한 선별검사 방법과 경향,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전립선암의 역학적 특징과 향후 전망 등을 한 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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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PSA 검사로 조기 발견 저위험도 전립선암 환자 증가 예상
‘치료하지 ‘않고’ 전립선암에서 살아남기’라는 교양서를 출간한 고영휘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영남대병원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영남대병원은 고영휘 비뇨의학과 교수가 ‘치료하지 ‘않고’ 전립선암에서 살아남기’라는 교양서를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고 교수는 현재 서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치료 방침인 적극적 관찰에 대한 소개와 전립선암의 위험도 분류 체계, 특이항원(PSA) 검사를 이용한 선별검사 방법과 경향,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전립선암의 역학적 특징과 향후 전망 등을 한 권에 담았다.

병원 측은 이 책은 전립선암에 대한 최신 의학적 경향과 정립된 치료 방침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 전환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65세 이상 남성에게 발생률 1위인 폐암 다음으로 많이 나타났다. 고 교수는 다른 나라의 지표와 국제적 예측치를 근거로 우리나라의 잠재적 전립선암 환자 수는 표면으로 드러난 것보다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나아가 대부분 노인 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는 양상에 비춰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립선암이 조만간 국내 남성 암 중 유병률 1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립선암은 조직검사 당시의 분화도와 병기를 근거로 고위험도, 중간위험도, 저위험도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치료 방침이 완전히 달라진다. 고 교수는 "향후 국내 PSA 검사 수검률이 증가하면 저위험도 전립선암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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