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불 나면 어떻게?…소방청, '생활 밀착형' 홍보 강화

소방청, 한국주택관리협회 등 유관기관과 MOU
아파트 관리사무소, 피난계획 캠페인 참여 유도
노후 아파트 중심으로 소방안전 교육·훈련 실시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파트 화재로 인한 참사가 잇따르면서 소방청이 실제 아파트 입주민들이 화재 시 대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홍보를 강화한다.

소방청은 최근 마련한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매뉴얼 개선안'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한국주택관리협회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청은 전날 소방청 대회의실에서 김원일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장, 강현구 한국주택관리협회 수석부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그룹의 고객센터 전문기업 KTis(케이티아이에스) 및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도 협력해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 홍보를 강화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입주자 대표회의를 통해 소방청이 추진하고 있는 '우리집 피난계획 세우기' 캠페인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이 캠페인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 아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화재상황에 대한 대피계획을 세우고 피난행동요령을 익히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전국 소방서는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소방안전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아파트 승강기 모니터에 아파트 화재 피난 행동요령을 비롯한 화재안전수칙을 송출해 입주민이 화재피난안전요령을 더욱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개선된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 행동요령이 모든 국민에게 전달되고, 또 실제 위급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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