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싱어 14회] 감성 발라더로 돌아온 고음 장인 '이혁'

이시우 2024. 1.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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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1월 11일 (목) 저녁 7시 3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신혜주

□ 출연자 : 이혁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록커에서 발라드 가수로 전향 계기?

▶ '노라조' 활동 당시와 성격이 전혀 다른데?

▶ '노라조'와 한 무대에 다시 서는 날 올까?

◆ 노래 [It's Nothing]

안녕하세요. 이혁입니다.

록을 하다가 발라드 가수로 돌아온 이혁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It's Nothing] 노래 소개

이 곡은 제가 '노라조'를 나오고 두 번째로 낸 싱글 앨범인데 정말 처음에 이 곡을 준 작곡가가 "이거 형이랑 너무 안 어울린다"라고 근데 제가 고집해서 너무나 하고 싶은 스타일이라고 우겨서 한 건데, 사실 저만 굉장히 애착하고 저만 좋아하는 곡인데 이게 아마 접하지 많은 분이 이 곡을 모르기 때문에 꼭 오늘 여기 나와서 불러주고 많은 분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선택한 곡입니다.

Q> '본투비 록커' 이혁 발라드에 빠져든 순간

정말 쉽지 않죠. 평생 환갑까지 '헤비메탈' 할 것 같았다고 얘기했는데, 그냥 시기인가요?

어느 순간에 40대가 넘어가면서 저도 모르게 일렉기타의 자극적인 소리보다는 피아노 소리가 귀에 잘 들어온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관심이 가기 시작한 게 딱 그 시기였죠. 제가 '노라조' 나와서 저 혼자 홀로서기 할 때 록은 하고 있었으나 동시에 발라드나 뉴에이지도 굉장히 많이 듣고 있어서.

억지로 뭔가 변화 주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

록이 좋았으면 계속 록을 했겠죠. 대중적인 발라드 가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보다는 그냥 이 음악(발라드)을 깊게 파고 싶었어요. 그게 딱 그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Q> [꿈길] 노래 소개

[꿈길]은 많이 아시는 [형]의 작곡가가 만들어준 곡인데

그 형이 '노라조' 처음 시작할 때도 1집 프로듀서이자 회사에 계약할 수 있게 도와준 친형 같은 형인데요. 그 형이 제가 '팝 발라드'하고 싶다고 하니까 "너는 록을 해야 하는데 네가 하고 싶다면 형이 한번 도와줄게. 이런 느낌은 어때? 이런 정서가 너랑 어울릴 것 같아."

제가 발라드가 할 수 있게 방향을 잡아준 그런 곡이고요.

저하고는 정말 안 어울리는 감미로운 멜로디, 서정적인 가사가 포인트여서 일부러 샤우팅을 다 빼고 날카로움을 많이 제거했다고 해야 하나?

그런 곡이어서 팬들은 "잠자기 전에 들으면 정말 잠 오는 곡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제목이 [꿈길]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듣고 있으면 꿈속에서 꽃길 걷는 느낌이 든다고 해요.

걱정이 많으시거나 잠이 안 온다 하시는 분들은 [꿈길]을 연속적으로 한 세 번에서 네 번 정도 들어보시면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세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겁니다. 꿈길 들려드리겠습니다.

◆ 노래 [꿈길]

◆ 노래 [우리 어쩌면 다시 만날지 몰라]

Q> '발라더'로서 진심 담은 노래

제가 발라드 연습하기까지 한 2년 이상 연습을 하기는 했는데 사실 '노라조' 활동할 때는 피아노 하나에 발라드 부르는 건 상상하지 못할 일이었으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뉴에이지 음악이나 발라드를 많이 듣다 보니까 록보다는 감수성에 대한 매력을 느껴서.

제가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진심을 많이 다해서 녹음한 곡입니다.

Q> '노라조' 활동과 180도 다른 이미지

그때는 과목이 우선이었어요.

왜냐하면 컨셉에서 조빈 형이 너무 '저세상 텐션'으로 끝까지 가니까 저라도 옆에서 무게를 잡고 있어야지 팀이 가벼워지지 않는다는 그런 이론을 사장님이 적용해서 그때는 유난히 인상도 쓰고 막 오히려 반대고 행동했어요. 조빈 형이 적극적으로 카메라를 보면 저는 카메라 보다가 다른 데로 피하고 이런 컨셉이 '노라조'의 전략이었죠.

Q> 음악을 위한 '홀로서기' 선택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사실 스케줄 부분에서는 '노라조'가 훨씬 많긴 하지만 제 음악에 대한 발전이나 다양한 제가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서는 '노라조'와 동시에 같이 끌고 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지금 만족하고 있습니다.

Q> '노라조'와 다시 한 무대에?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은 해요. '노라조'도 자리를 더 잡아가는 시간이 필요하고 저도 자리를 잡아가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이 확실히 다 지나서 서로 어느 정도 비슷한 위치에 올라오게 되면 그때는 피처링이나 합동 공연 그런 거는 생각해 볼 수 있죠. 얼마 전에 조빈 형하고 통화했는데 형도 똑같은 얘기를 해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원흠이가 앨범을 낼 때 네가 피처링 같이 도와주고 네 거 할 때는 내가 도와주는 그런 시기가 오지 않을까?"

아직까진 같이한다는 게 조금은 어색하다고 느끼나 봐요 모두가. 그래서 한 3~4년 더 지켜보고 있습니다.

Q> [그곳으로] 노래 소개

[그곳으로]는 어떻게 보면 [형] 다음으로 부르기 힘든 곡이다. 이게 원래는 록발라드로 어느 정도 편곡이 나온 곡인데 제가 부르면서 진지한 발라드로 불러보자고 해서 베이스도 없고 일렉기타나 드럼이 없는데 특이한 거는 보통은 전조를 하나만 시키는데 저는 온음 전조를 시켰어요. 그러니까 노래방으로 따지면 두 키죠. 두 키를 올려서 그런 전주가 약간 특이하다.보통 여자 곡 할 때 전조가 확 되잖아요. 그건 보통 일반 발라드 가수는 시도 많이 안 하는데 그걸 시도하면서 스케일 적으로는 소리를 내야 할 레인지가 더 넓어지니까 부르기는 굉장히 힘들죠. 근데 제가 원한 거기 때문에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냈던 기존의 밋밋한 제 싱글보다는 훨씬 더 인상적이고 고음이 나오는 [그곳으로] 노래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노래 [그곳으로]

Q> 발라드 가수로서 이혁의 목표는?

록은 할 만큼 했다고 봐요. 메탈이나.

거의 록을 하다가 정통 발라드 가수로 인정받은 보컬은 없다고 봐요. 그래서 앞으로는 진짜 발라드 가수보다 더 발라드 가수 같은 그런 가수가 되는 게 일단 제 장기적인 꿈이고.

진지한 걸 불렀을 때 안 어울린다는 얘기를 되게 많이 들었는데 반대의 모습을 꼭 보여주고 인정을 받고 싶네요. 그게 장기적인 제 계획입니다.

Q> [형 2021] 노래 소개

이게 나온 지가 십몇 년이 됐잖아요. 저는 사실 잊힐 만큼의 긴 시간이라 생각하는데, 제가 요즘에 인스타 하면 제 메시지로 정말 힘들었던 분들이 이 곡을 듣고 용기를 내서 망해가는 사업을 다시 살리시는 분도 있고, 자살 직전까지 갔다가 정신이 번뜩 들어서 크게 울고 다시 시험이라든지 사업에 도전하시는 분이 있는데 저 또한 마찬가지예요. 살면서 저도 힘든 일, 진짜 음악을 포기하고 싶은 일이 몇 년 전에 있었는데그냥 그럴 때마다 저도 듣고 또 부르면서 위로받는 곡이 형인 것 같습니다.

힘드신 분들이 들었을 때 용기를 낼 수 있는 노래 [형]

제가 마지막으로 진하게 한번 부르고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기회에 더 좋은 곡을 들고 한 번 더 찾아뵙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노래 [형 2021]

이시우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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