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로봇·녹내장 보완 안경…뷰티·헬스 분야도 CES에서 '기술 전쟁'

2024. 1. 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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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AI의 피부관리 조언, 손가락 로봇과 녹내장을 보완하는 안경…. 이제 뷰티와 헬스케어 분야도 AI 기술이 기반이 된 기술 전쟁이 이번 CES에서 시작됐습니다. CES 현장에서 한범수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 기자 】 올해 CES 개막식 기조연설은 화장품 제조업체가 맡았습니다.

관행적으로 해왔던 가전이나 모빌리티 업계가 아니어서 이례적인데, 기조연설에서 AI 기술이 뷰티 산업에 들어왔음을 알렸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로레알은 AI가 피부관리에 조언을 해주는 앱을 공개했습니다.

"시차 때문에 피곤한 게 티 나네요. 조언 좀 해줘요." "먼저 눈 화장품을 쓰는 걸 추천할게요."

절단 사고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 손가락은 AI 기술과 로봇을 결합해 인간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손가락이 없어 의수를 착용한 경우입니다. 주변에 반지를 끼고 움직임을 모방하면, 이렇게 진짜 손가락처럼 움직입니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녹내장 등으로 시야가 흐려진 부분을 살리는 의료용 안경을 만든 업체는 CES의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헬스케어 분야도 두각을 나타났습니다.

체지방 측정기 업체인 인바디는 AI와 1억 명 데이터가 결합해 신체 성분 변화를 예측합니다.

앱을 틀고 헤드폰을 쓰면 배경음 없이 사람 음성만 들립니다.

하반신 장애인을 위한 운동 게임기, 바퀴살이 없이 더 안전한 자전거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해명 / 스타트업 관계자 - "백 퍼센트 고무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구멍이 뚫릴 위험이 없어요. 구멍이 뚫리지 않으니까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고요."

CES는 헬스와 뷰티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이 결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국내 업체들도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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