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준희, 더 당당하게

2024. 1. 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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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로서 팔로워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최준희가 bnt와 만났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남다른 비주얼을 뽐내 화제가 된 그.

화보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그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다이어트 비결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Q.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엄청 예뻐진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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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로서 팔로워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최준희가 bnt와 만났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남다른 비주얼을 뽐내 화제가 된 그. 카메라 앞에서 끼를 마음껏 펼치며 다시 한번 그의 놀라운 비주얼을 상기시켰다. 

키치한 무드는 물론 코지한 느낌, 강렬한 바이브까지 완벽 소화한 최준희. 화보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그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다이어트 비결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Q. 오늘 화보 촬영 소감 

“원래 사진 촬영하는 거 너무 좋아한다. 이렇게 화보 촬영 해보는 건 처음이다. 찍으면서 너무 즐거웠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근황은 

“1년 내내 다이어트하면서 인스타그램으로 팬들과 소통도 한다. 하루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해외여행도 다니기 시작하면서, 많은 걸 경험해보고 있다” 

Q.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엄청 예뻐진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소감이 있다면 

“확실히 사람들이 날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외모지상주의가 문제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살을 뺀 내가 스스로 대견하다. 그리고 인생에서 내가 뭘 해냈다고 보여줄 수 있어서 좋기도 하다. 사람들이 인정해주고 하니까 더 살을 열심히 빼게 되는 거 같다” 

의상은 갸즈드랑 제품.

Q.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원한다. 비법이 있다면 

“비법은 솔직히 크게 없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거 누구나 알고 있지 않나(웃음). 다이어트를 진짜 해야 한다고 작정한 분들이 제일 먼저 버려야 할 것이 스스로 변명거리, 핑계를 만드는 거다. 그냥 운동하기 싫은 건데 ‘감기 때문에’, ‘몸이 아파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미루다 보면 평생 안 가게 된다. 그래서 난 치팅데이도 없었고 보상심리를 안 가지려고 했다. 그냥 먹고 나서 채찍질하고 열심히 운동했다. 다이어트 보조제도 먹었는데, 이게 나쁜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도움 받을 수 있으면 받으면 좋지 않나”

Q. 추천해주고 싶은 식단 관리 방법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쁘게 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식단이 8, 운동이 2다. 탄수화물을 줄이되 아예 끊지는 않았다. 그리고 액상과당, 밀가루, 젤리, 사탕, 초콜릿 같은 걸 끊었다. 요즘은 다이어트에 좋은 간식도 많이 나왔으니 찾아보면 많다” 

Q. 이외에 또 다른 외모 관리 방법이 있다면 

“난 주기적으로 성형외과나 피부과 가서 피부 토닝이나 시술 같은 거 받는 거 좋다고 생각한다. 필러 시술도 주기적으로 받는다. 내가 통통한 입술을 좋아한다(웃음)” 

Q.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과 노래 커버 등 다양한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콘텐츠 

“내년 가을에 국토대장정을 할 생각인데, 일단 이걸 가장 큰 콘텐츠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여행 브이로그 같은 거 찍고 싶다”

Q. 기억에 남는 팬들의 DM이나 댓글이 있다면 

“안 그래도 너무 감동적인 댓글이 있어서 캡처해 놨다. 모르는 분이 DM을 보냈다. ‘뜬금없지만 감사 인사 보내려고 한다. 동생이 루프스 환자인데, 몸이 부었던 것 때문에 온몸이 흉터다. 근데 준희 님도 같은 상처가 있는데 예쁜 옷 입고 다니는 걸 보고 동생이 용기를 내 반바지를 입고 있다. 더 밝고 예쁘게 살아달라. 다른 사람들도 준희 님을 보고 힘을 내고 있다’고 하더라. 너무 감동받았다. 같은 질병을 앓았던 사람으로서 얼마나 힘들고 아픈지 안다. 짧은 옷이나 노출 있는 옷 좋아해서 원래 여름을 좋아한다. 근데 상처 때문에 그런 옷들 잘 못 입는다. 어떻게 보면 나보다 더 힘들 수 있는 분들이 ‘준희도 루프스 환자인데 노출 있는 옷도 입고 바디 프로필도 찍네’ 하며 용기를 내더라. 그래서 ‘나 잘 살아왔네’ 싶더라. 이게 살다 보니 끼치게 되는 선한 영향력 아닐까 싶다” 

Q. 루프스 투병 당시 심경 

“외래 진료를 정신과로 다 잡을 정도로 매일 울었다. 삼성 병원에 1년 정도 입원해 있었다. 피폐해질 수밖에 없었고, 몸무게도 90kg가 넘었다. 먹기만 하고 걸을 수가 없었다. 합병증도 많았고 정말 내 인생이 끝난 것 같았다”

Q. 故 최진실의 딸이기에 아무래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부담스럽거나 힘든 적은 없었나 

“아무래도 힘든 부분이 많긴 했다. 관심들이 버거웠다기 보단,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의 존재가 세대에 걸쳐 점점 잊힌다는 게 슬프다. 현재 엄마를 기억하는 세대는 40대, 50대 정도다. 요즘 세상 사람들은 이 사람이 왜 힘들었고, 왜 죽었는지 나 말고는 다 잊고 있는 거 같아 슬프더라.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연예계도 세대교체가 되니까 어쩔 수 없는 거다. 근데 최진실이란 사람이 계속 잊히고, 기억을 하는 사람들도 나이가 드니까 엄마를 기억하는 사람이 나중에 내가 혼자가 될 거 같은 느낌이다. 이 감정을 상상하는 게 버겁더라.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조금 더 빛나는 거다.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엄마가 알고 보니 유명한 연예인이었다’ 이렇게라도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Q. 엄마 최진실의 작품 중 재밌게 본 게 있다면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다. 엄마의 마지막 작품이다” 


Q. 최준희 만의 멘탈 관리 방법이 있다면 

“난 우울함을 잘 느끼는 성격이다. 유리 멘탈이다. 주변에선 ‘넌 그렇게 욕을 먹는데도 계속 활동을 한다. 대단하다’고 하는데 실제론 안 그렇다. 멘탈이 강한 게 아니라 그냥 생각이 단순한 거다(웃음). 내가 욕먹거나 힘들 때 이 세상 모든 전 세계의 연예인을 다 생각한다. 할리우드 연예인들에 비하면 난 욕먹는 축에 끼는 것도 아니다. 현실적으로 난 아직 어리고,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 없지 않나(웃음)”

Q.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주고 싶은지 

“크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가끔 팬들이 ‘연예인 할 생각 없냐’고 물어본다. 그게 나한텐 가장 큰 산처럼 느껴지는 질문이다. 나랑 친오빠 모두 연예계에 배우로 데뷔하는 건, 다른 배우들과 경쟁하는 게 문제가 아니다. 오빠랑 얘기한 게 ‘엄마를 뛰어넘을 수 있는 연기력이 없으면 하지 말자’고 얘기했다. 그리고 앞으로 계획을 묻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 당장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큰 계획이 없다고 답한다. 평범하게 소확행을 즐기며 산다. 아직은 큰 꿈이 없다(웃음)” 

Q. 지금은 유튜버&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스스로의 성향에는 잘 맞는 거 같나 

“너무 잘 맞는다. 행복하다. 어떻게 보면 반 연예인 느낌인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 힘들고 외로울 때 뒤돌아보면 날 응원해 주는 분들이 많아 몸소 느낄 수 있는 직업이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이라는 SNS가 언제 사라질지 모르지만, 이게 사라지지 않는 한 팬들과 열심히 소통하고 즐겨야겠단 마음으로 살고 있다. 잘 맞는다” 

Q. 요즘 최준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난 작은 거에 행복을 느끼는 스타일이다. 갑자기 떠나는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술자리. 이런 거 좋아한다. 그리고 내가 키우는 강아지들이랑 하루 종일 집에서 놀기, 나 키워준 할머니께 용돈 챙겨 주기, 친구들이랑 2시간 동안 영상 통화 하기, 남자친구랑 갑자기 심야 영화 보러 가기 등 이런 게 모여서 나의 1년을 행복하게 하는 거 같다”

Q. 롤모델

“마인드적으로는 박명수를 정말 좋아한다. 그렇게 살면 정말 오래 살 수 있을 거 같다(웃음). 그리고 정말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날 키워준 할머니다. 사람들은 ‘그냥 유모 할머니 아니야?’라고 말할 때도 있다. 혈연이 아니다. 엄마가 너무 좋아했던 이모님이다. 외할머니가 오빠를 키우다 보니 바쁘니까 이 할머니가 날 키워줬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본인 사비로 날 데려다 평생을 키워줬다. 나였으면 그렇게 못할 거 같다. 할머니가 50대 때부터 날 키웠다. ‘할머니는 인생이 조금 편해질 나이에 날 키워줬구나’하는 마음에 내가 열심히 갚으려고 한다. 마음으로 낳아서 사랑으로 키워준 할머니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

Q.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난 대댓글도 다 달아주고, DM도 다 읽는다. 팬들한테 항상 사랑한다고 말한다. 표현할 수 있는 말 중에 최고인 거 같다. 표현을 아끼면 안 된다. 팬분들이 날 좋아해 주는 만큼, 나도 너무 좋아한다. 우리의 삶이 늘 고요하고 평화로울 수만은 없다. 전쟁통 같은 삶을 살고 있더라도, 즐기면서 사랑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Q. 최종 목표가 있다면 

“목표를 세워도 마음이 급급해져 목표가 없다(웃음). 그냥 물 흐르듯 그때그때의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려 한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DITOR : 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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