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계 사업 기회 찾겠다"…CES 현장 분주히 뛴 박정원 두산회장(종합)

최동현 기자 한재준 기자 2024. 1. 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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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를 찾아 "인공지능(AI)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241560)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부회장 등 경영진들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CES 2024 두산그룹 전시관을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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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현장] 4년 만에 방문…AI·로보틱스·에너지 분야 살펴
"모든 사업 AI 적극 활용"…中과 경쟁엔 "우리가 우수" 자신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과 박지원 그룹부회장(왼쪽)이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를 찾아 두산 부스에서 AI칵테일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2024.1.11(두산그룹 제공)/뉴스1

(서울·라스베이거스=뉴스1) 최동현 한재준 기자 = 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를 찾아 "인공지능(AI)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241560)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부회장 등 경영진들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CES 2024 두산그룹 전시관을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과 그룹 경영진들은 두산그룹 전시관이 마련된 웨스트홀부터 센트럴홀까지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기술 트렌드를 유심히 살폈다. 박 회장의 이목은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에너지 분야에 집중됐다.

박 회장이 CES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4년 만이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AI 발전 단계와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살피러 왔다"며 AI에 대한 큰 관심을 내비쳤다.

이어 "AI 기술은 IT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두산도 이미 협동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고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밥캣은 이번 CES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최초 공개했다. 두산로보틱스(454910)도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해 작업하는 협동로봇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 고객의 표정을 분석해 알맞은 칵테일을 제안하는 협동로봇 등을 선보였다.

박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번 CES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스케일 모형의 첫선을 보인 것을 언급하면서 "AI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 설치가 늘면 자연히 전력 수요도 크게 증가할 텐데 SMR과 같은 차세대 에너지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박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LG전자, 벤츠, 모빌아이, 마그나 등 국내외 글로벌 모빌리티 관련 업체 부스를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특히 두산의 반도체·전자 소재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자율주행, 전장 분야 최신기술 트렌드를 유심히 살폈다고 그룹은 전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중장비, 통신·반도체,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관련 부스까지 살핀 후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전 산업과 제품에 걸친 AI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첫 대형 전시회였다"며 "앞으로 경영에 참고할 만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 회장은 중국 로봇 업체가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였다는 취재진 질문에 "중국 업체와 저희와는 퀄리티 차이가 있다. 저희(제품이)가 비싼 이유가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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