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비파괴 전수조사로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 선봬

과일 전문가가 상품 전량 측정…한정수량 판매

현대백화점 H스위트 고당도 사과·배·샤인머스캣 세트(현대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설 명절 달고 맛있는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인 2월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를 통해 선별한 H스위트 고당도 사과·배·샤인머스캣과 제주과일 애플망고 세트를 각 500세트, 300세트 한정판매한다.

H스위트는 현대백화점이 과일 당도와 크기, 신품종, 희소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청과 브랜드다.

H스위트 고당도 선물세트는 비파괴선과 검사로 빛 굴절률을 이용해 기준치 이상 당도를 함유한 과일로 구성했다.

당도 기준은 산지에서 고당도로 분류되는 기준보다 1~2브릭스 높여 사과 15브릭스, 배 13브릭스, 샤인머스캣 18브릭스, 한라봉 레드향 14브릭스 이상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세트는 과일 전문가가 상품 전량을 일일이 측정해 100% 고당도를 보장한다. 기존 총 4단계 당도 선별 작업에 더해 상품 포장 전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를 한 단계 더 추가했다.

사람 손으로 과일 위와 아래, 중간 등 전체를 꼼꼼히 측정하는 과정으로 표본(샘플) 검사와 달리 주문 즉시 전량을 수작업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판매수량을 한정했다.

지난 추석 대비 H스위트 선물세트 물량을 기존 한 세트당 200~300세트에서 300~500세트로 늘렸다.

특히 이번 설엔 써니트 한라봉 등 프리미엄 신품종 세트를 추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당도 유지를 위해 산지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조기 산지거래를 통해 예상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개화기 냉해나 혹서기 기후 영향에 따른 출하 물량 감소에 대비해 산지를 추가 발굴해 고품질 물량 수급에 대응 중"이라고 했다.

2일부터 진행 중인 설 선물 예약 판매 기간 청과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30% 늘었다. 디저트 과일 혼합 선물세트 판매량은 40% 이상 증가했다.

사과, 배 등 전통 제수용 과일과 함께 딸기와 세지멜론,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디저트 과일 인기가 늘어난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분석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