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인기 학군에도 저출생 영향…초등학교 입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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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과 함께 수도권 최고 인기 학군으로 꼽히는 성남 분당구의 초등학교들도 저출생 영향으로 입학생이 갈수록 줄고 있다.
11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초림초등학교는 올해 5학급, 125명으로 1학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근 내정초등학교는 올해 신입생 수가 113명이다.
이들 초등학교는 학업성취도가 높은 수내중학교, 내정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어 분당 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초등학교이지만 모두 신입생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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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서울 대치동과 함께 수도권 최고 인기 학군으로 꼽히는 성남 분당구의 초등학교들도 저출생 영향으로 입학생이 갈수록 줄고 있다.
11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초림초등학교는 올해 5학급, 125명으로 1학년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6학급 166명에서 41명, 24.6%가 감소한 규모이다.
인근 내정초등학교는 올해 신입생 수가 113명이다. 지난해 136명보다 23명 줄었다.
수내초등학교도 작년보다 4명 적은 108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이들 초등학교는 학업성취도가 높은 수내중학교, 내정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어 분당 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초등학교이지만 모두 신입생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의 경우 중학교 진학을 위한 전학생이 많아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 수가 많아지는 특징이 있지만 신입생 수가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성남지역 전체 입학생 수는 올해 첫 5천명대로 떨어졌다.
2022년 7천475명, 지난해 6천663명, 올해는 5천902명이다.
최근 10년간 성남시 초등학생 수의 감소 추세는 더 뚜렷하다.
2014년 4만9천476명에서 올해 4만1천655명으로 7천821명, 15.8% 줄었다.
지난해에는 4만3천926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처음으로 3만명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구가 가파르게 줄고 있는 구도심 지역에서는 일부 초등학교 통폐합 논의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의 올해 취학아동 수는 현재 취합 중"이라며 "2022학년도에는 12만9천784명이었고 작년에는 12만519명으로 집계돼 올해는 11만명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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