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최고 시청률 15.2% 돌파...‘화요일 전 채널 시청률 1위’

2024. 1. 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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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현역가왕 방송 캡처

‘현역가왕’이 자체 최고 시청률 15.2%를 돌파히며 화요일 전 채널 포함 시청률 1위를 석권하는 폭발적인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7회분이 최고 시청률 15.2%, 전국 시청률 13.9%를 기록하며 무려 6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포함한 화요일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평정하는 압도적인 위엄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2차전에서 살아남은 18인의 현역 전사, 강혜연-김다현-김산하-김양-두리-류원정-린-마리아-마이진-박혜신-별사랑-신미래-요요미-유민지-윤수현-전유진-조정민-하이량이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대결’을 성료한 후, 2라운드 ‘뒤집기 한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으로 뜨거운 열기를 폭발시켰다.
 
지난번 김양 대 김다현, 박혜신과 요요미 대결에 이어 두리와 윤수현이 무대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앞서 ‘불타는 트롯맨’에서 손태진이 커버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타인’을 또 다른 감성의 결로 재해석해 “재발견이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윤명선이 두리의 가사와 음정의 실수를 세밀하게 지적하면서 윤수현이 272점, 두리가 86점을 받는 현격한 점수 차이를 보였다. 
 
마리아와 하이량은 형형색색 디스코 의상을 입고 나와 초대형 디제잉 기계와 DJ 춘자까지 깜짝 등판시킨 화려한 무대 세팅으로 모두를 기대하게 했다. 두 사람은 ‘너는 내 남자’를 선곡, 간주 중 디제잉 부스 위로 올라가 하이량이 디제잉을, 마리아가 한국어 랩을 하는 파격 무대를 보였다. 하지만 설운도는 하이량에게 “꼭 이 방송을 본인이 봤으면 좋겠다. 과유불급임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고, 마리아가 245점, 하이량이 115점을 기록했다.
 
이어 주현미 마스터의 원픽, 린과 류원정의 대결이 펼쳐졌다. 정통 트로트 강자 류원정을 직접 지목한 린은 “첫 번째 무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너무 궁금하다”는 관심을 밝혔고, 류원정 역시 “워낙 팬이었다. 같은 무대를 단 둘이 하다니 정신이 안 차려진다”는 쌍방 팬심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린은 주현미의 ‘러브레터’를 선곡, 류원정의 강점인 정통 트로트에 첫 도전장을 내밀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린과 류원정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음색으로 명불허전 실력을 발휘했지만 설운도는 린을 향해 “노래를 잘 하는 게 대수가 아니다. 자제력이 필요하다. 감정 표현이 너무 진하게 많이 들어간 상태”라는 지적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결국 린은 166점으로 194점을 받은 류원정에게 석패했다. 이후 린은 “너무 귀했다. 단 한 번도 보컬 지적을 받아 본 적이 없다”며 “가슴 뛰는 경험이었다”는 겸허한 소감을 덧붙였다.
  
그리고 ‘현역가왕’ 1위 기록 보유자인 마이진과 전유진이 등장했다. 경연 준비와 기말고사가 겹치는 바람에 서울과 포항을 오가는 극한의 스케줄을 소화한 전유진은 “이렇게 떤 적이 없다. ‘현역가왕’ 중 제일 떨린다”며 극도의 긴장감을 표출했다. 전유진과 마이진은 ‘잃어버린 정’으로 진정성 넘치는 감정 표현과 흔들림 없는 목소리를 더한 완벽 하모니를 이뤘지만 전유진이 130점, 마이진이 230점을 받는 반전 결과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김산하와 별사랑은 ‘떠날 수 없는 당신’을 화려한 재즈곡으로 편곡, 속 시원한 가창력으로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며 “트로트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을 거란 생각들이 많은데 그 벽을 깨는 분들”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이에 별사랑이 191점, 김산하가 166점을 받으며 1라운드 대미를 장식했다.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대결’ 무대가 끝나고 중간 순위 1위 김양, 2위 윤수현, 3위 박혜신, 4위 조정민, 5위 신미래, 6위 마리아, 7위 마이진, 8위 류원정, 9위 별사랑. 10위 린과 김산하, 12위 전유진, 13위 하이량, 14위 유민지, 15위 강혜연, 16위 요요미, 17위 두리, 18위는 김다현이 차지하는 순위 대격변이 일어나 삼엄한 긴장감을 드리웠다. 그리고 대망의 준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라운드, 본선 3차전 2라운드인 ‘뒤집기 한판’ 문이 열렸다. 연예인 평가단 점수 총 270점. 국민 평가단 점수 총 360점으로 무려 630점 얻을 수 있는, 말 그대로 판이 뒤집히는 결정적 한 판에 멤버들의 사기가 일순 증진됐다.

‘뒤집기 한판’ 첫 번째 주자 마리아는 고운 퓨전 한복을 입고 나와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선곡, 한국의 트로트 국가대표가 되고픈 의지를 새삼 재확인시켰다. 마리아는 국악 트로트 창법까지 섭렵한 놀라운 실력 발전으로 감탄을 불렀고, 원곡자 윤명선 역시 “어려운 노랜데 그걸 해냈다. 노력이 느껴졌다”며 극찬했다. 마리아는 192점을 받아 중간 순위 3위에 등극했다.
 
그리고 ‘한 곡 대결’ 최하위 김다현은 “이건 뒤집힐 수 없는 것 아니냐”는 걱정과 함께 눈물을 펑펑 쏟아 안타까움을 샀다. 김다현은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을 택해 그간의 마음고생이 느껴지는 절절한 무대를 전해 청중마저 울컥하게 했다. 설운도는 “야박한 심사평에 분풀이 하는 것 같은 무대”라며 “큰 오빠들 너무 미워하지 마라”고 따뜻하게 다독였고, 김다현은 이 말에 일순 긴장이 풀린 듯 “저 1라운드 때 너무 상처 받았어요”라며 대성통곡해 모두를 웃고 또 울게 했다. 김다현은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무려 261점을 받으며, 지금까지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는 완벽한 반전 어퍼컷을 날려 탄성을 쏟아지게 했다.
 
한편 ‘현역가왕’ 8회는 오는 16일 밤 9시 40분 방송 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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