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혼합현실 헤드셋 출시 초읽기···XR관련주 들썩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1. 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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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다음 달 미국에서 애플의 혼합현실(XR) 헤드셋 출시를 밝히면서 메타버스주로 묶여있던 관련 종목들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10일 CNBC 등에 따르면 CES 기간에 맞춰 정보기술(IT)업계 최대 관심사인 비전프로(Vision Pro)의 미국 출시일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비전프로를 단순한 MR 헤드셋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로 정의하고 "공간 컴퓨팅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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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다음달 2일 출시 예정
엔피·위지윅스튜디오·포바이포 등 관련주
애플이 내놓을 MR 헤드셋 ‘비전프로’는 쓰기만 하면 눈앞에 수백인치의 화면이 곧바로 뜬다. <사진=애플>
애플이 다음 달 미국에서 애플의 혼합현실(XR) 헤드셋 출시를 밝히면서 메타버스주로 묶여있던 관련 종목들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10일 CNBC 등에 따르면 CES 기간에 맞춰 정보기술(IT)업계 최대 관심사인 비전프로(Vision Pro)의 미국 출시일을 공개했다. 회사는 출시 시점은 다음달 2일로 잡고, 오는 이달 19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비전프로 헤드셋의 저장 공간은 256GB이고, 가격은 당초 예고했던대로 3500달러다.

애플은 당초 지난해 6월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하면서, 헤드셋을 쓰기만 하면 눈 앞에 수백인치 크기의 화면이 뜨는 장면을 시연했다. 헤드셋은 별도의 손에 쥐는 컨트롤러 등 없이도 사용자의 눈, 손, 음성 등을 직관적으로 인식해 작동된다. 그간 VR 헤드셋 시장은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 시리즈 점유율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했는데, 애플의 새 기기 출시로 판도가 바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애플은 5개의 센서와 12개의 카메라, 6개의 마이크, 디스플레이, 냉각 팬이 달린 컴퓨터로 구성된 이 제품으로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놨다. 팀 쿡 애플 CEO는 비전프로를 단순한 MR 헤드셋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로 정의하고 “공간 컴퓨팅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디스플레이 제약 없이 디지털 콘텐츠를 실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고, 듣고 행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프로 출시 임박 소식에 엔피와 위지윅스튜디오 등 기존에 메타버스주로 분류됐던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도 오름세다. 광고 콘텐츠 기획, 제작 솔루션 업체로 혼합현실(XR) 콘텐츠 사업을 하는 엔피는 이날 장중 16%까지 올라섰고, 컴퓨터그래픽(CG)·시각효과(VFX) 등 영상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지윅스튜디오도 10%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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