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총리 13일 노토 강진 피해지 첫 시찰…전염병·폭설로 2차 피해 속 늦깎이 방문 논란

김선영 기자 2024. 1. 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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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늘 13일 강진 피해를 입은 노토(能登)반도 강진 피해 지역을 시찰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총리가 사고 수습의 곤든 타임이 한참 지난 강진 발생 10일 뒤 재해지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

지난 1일 노토반도에 규모 7.6 지진이 발생한 이후 기시다 총리가 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노토 강진 피해 지역에는 설상가상으로 비와 추위까지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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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EPA·지지·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늘 13일 강진 피해를 입은 노토(能登)반도 강진 피해 지역을 시찰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총리가 사고 수습의 곤든 타임이 한참 지난 강진 발생 10일 뒤 재해지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

10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지난 1일 노토반도에 규모 7.6 지진이 발생한 이후 기시다 총리가 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자위대기를 타고 피해 지역의 실정을 직접 파악하고 피난소, 지원 물자 임시 저장소 등을 시찰할 전망이다. 하세 히로시(馳浩) 이시카와현 지사 등 현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도 만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일 "재해자(지진 관련 피해자)에게 다가가 매일 변화하는 요구를 먼저 (파악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날씨와 피해 지역 상황 등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데, 14일 이후로 늦춰지는 일정도 검토중이다.

하지만, 총리가 너무 늦게 재해 지역을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도 거세다. 10일 노토 강진 피해 지역에는 설상가상으로 비와 추위까지 덮쳤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의 와지마(輪島)시, 스즈(珠洲)시, 나나오(七尾)시, 나카노토마치(中能登町) 등에 폭우 경보를 발표했다. 10일 저녁부터 토사 재해를 주의하라고 경계를 촉구했다. 여기에 피난소에 임시로 설치한 화장실 등도 고장나며 위생 상황이 악화되면서 주민들의 고통도 심해지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강진 관련 복구·부흥 대응을 위해 올해 예산안 중 예비비를 2배로 증액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존 예산안에는 예비비를 5000억엔(약 4조6000억 원)으로 상정했으나 이를 1조엔(약 9조1300억 원)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는 2024년도 예산안을 지난달 2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 이달 하순 열릴 예정인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강진으로 사망자만 200명이 넘는 등 피해가 커지면서 단기간에 예산안을 수정할 방침이다. 수정 예산안은 오는 16일 각의 결정할 전망이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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