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 루키 인터뷰] 이가윤 "롤모델은 천우희, 입체적 서사와 섬세 연기력 닮고파"

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이가윤은 유튜브 채널 '배우런'을 통해 안정적인 독백 연기로 자신만의 당당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 캐릭터로 분해, 서사를 관통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떨리는 목소리에 감정의 고저를 입히고, 진심을 담아낸 표정으로 나희도가 전하고자 했던 고백 장면을 더욱 몰입감 있게 그리며 독백을 완성했다.

이가윤은 드라마 KBS 드라마스페셜 '고백공격', 단편 영화 '거기에 있었다', '고양이', 연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쉬어매드니스', '수상한 흥신소2' 등 다양한 장르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언어적 장점을 살린 영어와 사투리 연기로 올해 상반기 방영 예정인 기대 작품에 캐스팅돼 브라운관에서의 활약도 앞두고 있다.

현재 이가윤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로 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가윤은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자신의 진솔한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했다. 먼저 그는 자신을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특히 이 부분이 더욱 두드러지는 타입인 것 같다. 따뜻한 심장과 이성적인 머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타입이기 때문에 배우로서도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더불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어렸을 때부터 되게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커가면서 하고 싶은 모든 걸 한다는 것 자체가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배우라는 직업을 통한다면 다채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판단했고, 길지 않은 삶 속에서 배우라는 직업에 도전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가윤은 자신의 롤모델로 천우희를 손꼽았다. 그는 "천우희 배우에게 배우로서 큰 영향을 받았다. 가장 최근 작품인 '이로운 사기'라는 작품에서 감정이 없는 사람이 감정을 갖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게 감명 깊게 다가왔고, 그러한 모습들을 꾸준히 배우고 닮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가윤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들에 의해서 알려진 자들'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로 인하여 알려진 삶이 얼마나 따뜻할지 기대가 된다. 겸손과 긍정을 담아서 최선을 다해 살고 또 그 사랑을 돌려주면서 나라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자체가 자랑일 수 있는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배우로서 포부를 전했다.

이가윤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자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자신만의 색깔로 다양한 장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펼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가윤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런'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배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