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댄스 건강에 참 좋은데,아내 설득할 방법이"…바람난다며 결사 반대

박태훈 선임기자 2024. 1. 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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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댄스는 엄청난 운동량을 필요로 한다.

이에 취미와 건강을 위해 사교댄스를 즐기는 층이 많다.

"오래전 이혼하고 홀로 딸을 키우던 중, 사교댄스를 취미로 배우기 시작했다"는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 재혼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터박, 블루스, 트로트 등을 중심으로 한 사교댄스의 운동량이 대단하다며 부부의 건강과 여가활동에 아주 적합한 취미활동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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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댄스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 어르신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사교댄스는 엄청난 운동량을 필요로 한다. 이에 취미와 건강을 위해 사교댄스를 즐기는 층이 많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사교댄스를 '불건전한 이성교제 무기'로 보는 시선이 우리사회에 존재해 왔다.

1954년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에도 사교댄스가 가정파탄의 요소로 등장했다.

사교댄스는 스포츠의 한 분야로까지 모습을 바꿨지만 아직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이웃 일본도 우리보다는 그 정도가 덜하지만 2000년 영화 '샐위 댄스'가 말해주듯 사교댄스를 대하는 일본인의 시선도 그다지 따뜻하지는 않다.

지난 9일 JTBC '사건 반장'에는 사교댄스를 바라보는 부부의 엇갈린 시선으로 인한 갈등이 소개됐다.

"오래전 이혼하고 홀로 딸을 키우던 중, 사교댄스를 취미로 배우기 시작했다"는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 재혼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처음엔 취미를 이해해주던 아내가 '주변에서 하는 말이 댄스를 하면 바람피울 수 있다더라'며 절대금지를 선언, 댄스를 그만뒀다"고 아쉬워했다.

이후 살이 찌고 성인병이 오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고 아내도 갱년기 증상 때문에 운동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는 A씨는 "사교댄스를 함께하자고 설득했지만, 아내는 계속 거절하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전문가들은 지터박, 블루스, 트로트 등을 중심으로 한 사교댄스의 운동량이 대단하다며 부부의 건강과 여가활동에 아주 적합한 취미활동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체중 60Kg인 사람의 안정시 에너지 소모량은 시간당 75㎉인 반면 사교댄스는 시간당 약 320㎉를 소모, 빠르게 걷기(시간당 약 280㎉)보다 운동효과가 더 좋다는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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