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했지만…오늘도 최대 10㎝ ‘눈’ 영하권 날씨

신재훈 2024. 1. 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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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에 동반된 눈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다행히 강원도가 눈폭탄을 피했다.

하지만 10일 늦은 오후까지 강원도내 최대 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 강원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제설작업에 나섰다.

9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일까지 산지에는 최대 10㎝이상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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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 제설작업 분주
▲ 민족의 영산이자 겨울산의 백미인 태백산에 눈이 쌓이면서 아름다운 설경을 연출하고 있다. [태백산국립공원 제공]

저기압에 동반된 눈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다행히 강원도가 눈폭탄을 피했다. 하지만 10일 늦은 오후까지 강원도내 최대 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 강원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제설작업에 나섰다.

9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일까지 산지에는 최대 10㎝이상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영서는 최대 8㎝, 영동은 5㎝의 눈이 올 전망이다. 영동은 고도 차이에 따라 눈이 아닌 5㎜ 정도의 비가 내리겠다.

각 지자체도 분주히 제설 작업에 착수했다. 9일 오전 10시부터 평창·횡성·원주·철원·화천·춘천 등 7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지고, 태백과 영월, 정선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지면서 강원도는 물론, 각 지자체도 제설장비 1082대, 제설인력 1만3502명을 배치해 대응에 나섰다. 또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의 국립공원 탐방로 34곳을 통제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영서와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오후 저기압에 동반된 눈구름대가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예상 적설량과 강수량을 대폭 하향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원도에 내린 눈의 양은 평창(면온)3.7·평창(진부)3.5㎝·춘천 3.0㎝·횡성(안흥)2.9㎝·원주(치악산)2.8㎝ 등이다.

당분간 영서와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7~-2도, 영동 -1~3도며, 낮최고기온은 영서 4~7도, 영동 4~6도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신재훈 eric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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