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에 많은 눈…'빙판길 없게' 제설 안간힘
[앵커]
오늘(9일) 서울과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밤까지 최대 10cm 이상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데요.
정부와 서울시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눈 피해가 없도록 대비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제설차량이 도로에 염화칼슘을 미리 흩뿌려 놓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은 빙판길이 되지 않도록 눈이 내리기가 무섭게 강한 바람으로 눈을 날려 보냅니다.
대설 특보가 내려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밤까지 최대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서울시는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자치구,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인력 8천여명과 장비 1천여대를 동원해 제설제를 살포했습니다.
찬 바람에 눈까지 내리자 시민들은 옷깃을 단단히 여민 채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정재호 / 경기도 일산 서구> "날씨가 많이 춥다고 얘기를 들어서 두껍게 입고 아침에 나오는 길입니다. 아무래도 눈이 오다가 그치고 마르면 바닥이 많이 얼고…"
폭설로 인한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교통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과 시내버스 전 노선의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연장했습니다.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비상대기열차를 운용해 비상시 투입합니다.
행정안전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재난당국은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큰 만큼 출근길은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대설특보 #대설주의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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