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출신 방지연, 英런던 고음악 축제 콩쿠르 아시아 최초 1위

유동주 기자 2024. 1. 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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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를 졸업한 방지연이 지난해 11월 열렸던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LIFEM·London International Festival of Early Music)의 뫼크 리코더 독주 콩쿠르(Moeck Solo Recorder Competition)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1위를 수상했다.

방지연은 올해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에서 개최되는 리사이틀 참여 기회와 함께, 악기 브랜드 뫼크(Moeck)와 리코더 연주자 협회에서 지원하는 1500파운드(한화 약 249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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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 연주자 방지연/사진= 한예종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를 졸업한 방지연이 지난해 11월 열렸던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LIFEM·London International Festival of Early Music)의 뫼크 리코더 독주 콩쿠르(Moeck Solo Recorder Competition)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1위를 수상했다.

방지연은 올해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에서 개최되는 리사이틀 참여 기회와 함께, 악기 브랜드 뫼크(Moeck)와 리코더 연주자 협회에서 지원하는 1500파운드(한화 약 249만원)을 받는다.

뫼크 리코더 독주 콩쿠르는 리코더 연주자 협회(Society of Recorder Players)가 뫼크,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가 공동 주최하는 2년 주기 행사다. 참가자들은 전문 연주자 수준의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야 한다. 한국의 음악교육만으로 이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수상자는 방지연이 최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한예종 졸업생 권호진이 2019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1973년에 시작된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는 전 세계 각지의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고음악 전시회로 사흘간 열린다.

방지연은 2011년 금호영재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했고 일본 국제 야마나시 고음악 콩쿠르 3위, 오사카 국제 콩쿠르 고음악부문 2위 등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화엄음악제(2017년) 국제 레지던시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 Arche_바로크로부터, 바흐솔리스텐 서울, 알테무지크 서울 등의 고음악 연주 단체에 객원 연주자를 역임했으며, 정선 포럼(2020년) 오프닝 콘서트 무대에도 올랐다.

서울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 지도 및 반주, 한예종 합창 동아리 콘모토콰이어의 지휘자를 맡았고, 리코더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앙상블 리얼릭, 리코더 콰르텟 소노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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