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형 KFC 먹는다, 너희도 먹어봐"…경쟁사 추천→매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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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 브랜드인 KFC를 추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FC 치킨 박스를 올리며 "얘들아,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 뒤로 많이 바뀌었어. 너희들도 한번 먹어봐"라고 했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는 과거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인 이마트24와 버거킹코리아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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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 브랜드인 KFC를 추천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햄버거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FC 치킨 박스를 올리며 "얘들아,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 뒤로 많이 바뀌었어. 너희들도 한번 먹어봐"라고 했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는 과거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인 이마트24와 버거킹코리아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역임한 바 있다. 신 대표는 1978년생으로 서울 대원외고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2018년 버거킹코리아에서는 '몬스터 와퍼'를 개발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리제이션(Digitalization) 2.0' 전략을 시행했다. 2021년 이마트24로 이직한 뒤에는 플랫폼 강화에 힘 썼다 .
신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KFC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신 대표는 정 부회장의 게시물 댓글로 "형님. 진심으로 감사하다. 충성. 더 맛있고 더 멋진 KFC 꼭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와 진짜 이런 일이. 어제 용진이 형님이 KFC 포스팅을 해주시고 딜리버리 매출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다"며 "진짜 감사합니다. 형님"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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