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AI 활용" AI 비전 공개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4. 1. 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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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AI로 여는 초연결 시대와 지속가능성 전략 설명
'삼성 녹스'로 지키는 AI 보안과 'AI 스크린 시대'
3월부터 갤럭시 북4 시리즈로 AI 경험 제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를 위한 AI(인공지능)' 비전을 공개했다.

한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CES 2024 개막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보안과 책임의식 △AI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 등 AI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공개했다.

AI 시대 디지털 보안과 책임의식


 삼성전자는 AI 시대 사용자의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10년 전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탄생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정교해진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삼성 녹스 볼트의 서비스를 확대했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상호 모니터링해 문제가 된 장치를 분리하고, 다른 기기의 보안을 안전하게 유지한다. 올해 삼성전자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로 확대 적용한다.

갤럭시 A시리즈로 확대한 삼성 녹스 볼트는 핀코드와 비밀번호, 패턴 등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한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품에 순환자원을 확대 사용하고 새로운 협업을 진행한다.

2022년 기준 제품에 사용된 전체 플라스틱 중 약 14%에 재생 레진을 적용하고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또 테슬라와 협력을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 등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한다.

AI 기반 차별화된 제품으로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 창출


 삼성전자는 AI 기능이 탑재된 △TV △가전 △모바일 등 신제품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스크린 시대'를 열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4년형 Neo QLED 8K에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을 보유하고 2배 빨라진 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를 탑재했다. 강력해진 AI 프로세서는 타이젠 OS(운영체제)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다양한 기기와 연결을 매끄럽게 해준다.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등을 통해 화질과 음질이 업그레이드된 8K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 LED의 차세대 기술 '투명 Micro LED' △프로젝터 최초 8K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최대 150인치까지 투사 가능한 '더 프리미어 8K'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커스터마이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냉장고 전면부에 32형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풀러스는 진화한 'AI 비전 인사이드'를 탑재해 식재료를 넣거나 뺄 때마다 카메라로 인식하고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든다. 7형 LCD 스크린이 탑재된 인덕션 신제품 '애니플레이스'는 모바일이나 패밀리 허브에서 전송한 요리 가이드를 스크린으로 전달한다.

이런 AI 기능은 가전 전용 AI 칩 적용과 타이젠 OS 탑재를 통해 구현된다. 7형 LCD 스크린 기반으로 스마트한 가전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뛰어난 휴대성을 갖추고 새로운 AI 기능으로 강화된 보안 시스템, 선명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시리즈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지능형 연결 기능인 '코파일럿' 도입 계획도 밝혔다. 오는 3월부터 갤럭시 북4 시리즈에서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를 찾아서 읽거나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고, 문자 메시지를 자동으로 작성해 보내는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전장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AI뿐만 아니라 카메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얼굴과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행동과 패턴을 학습해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레디 케어' 솔루션을 공개했다.

여기에 증강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인 '레디 비전'도 선보였다. 자동차 전면 유리에 내비게이션, 위험 정보 등 운전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시해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차별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기반 기능형 초연결 경험


 삼성전자는 AI를 통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가 자동화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이 삼성 기기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삼성 기기가 똑똑해져 고객을 잘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공간 AI' 기술로 집안 환경을 더 잘 파악하고 기기를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맵 뷰'를 소개했다.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라이다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공간을 맵핑하고 연결된 기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맵 뷰는 올해 3월부터 3D로 제공된다.

스마트싱스는 빅스비와 연동해 스마트홈 경험을 풍부하게 만든다.

집안의 다양한 빅스비 호환 기기 중 가장 적합한 기기가 명령에 반응하는 '빅스비 음성 호출 경험 개선',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기별 기능을 정리한 '빅스비 명령 수행 경험 개선' 등으로 최적의 기기에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연동해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인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파트너십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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