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온도 측정된 남극도 기후변화로 얼음 녹고 있어" (철파엠)

이연실 2024. 1. 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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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곽재식이 출연했다.

9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이자 SF소설 쓰는 과학자인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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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곽재식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이자 SF소설 쓰는 과학자인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작가님, 일요일마다 요리사가 되시지 않냐. 지지난주에는 굴탕면을 만드셨더라. 철업디가 굴킬러인 거 아시냐? 레시피 공개해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곽재식이 김영철에게 "어떻게 드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철이 "저는 굴을 너무 좋아한다. 예전에는 초장에 먹었는데 이제는 굴에 레몬을 뿌려서 먹기도 하고, 남은 위스키를 뿌려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나더라. 그동안 왜 초장 하나로만 먹었나 싶더라. 화이트와인 소스도 있다. 그걸 뿌려 먹어보기도 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라고 답했다.

곽재식은 "저는 굴탕면 만들 때 크게 두 가지 주재료를 사용한다. 첫번째 남해안산 제철 굴을 아낌 없이 넣어야 된다. 두번째 주재료 MSG를 아낌 없이 넣어주셔야 된다"라고 밝히고 "이 두 가지 주재료만 있으면 맛있는 굴탕면을 만드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곽재식은 1월의 '지구' 테마로 남극에 대해 "남극은 북극의 정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계절도 우리와 정반대라서 남극은 지금 여름이다. 물론 여름이라고 해도 남극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장보고과학기지 같은 경우 영하로 내려가고 있다. 지금은 밤이 없이 낮만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북극과 남극의 가장 큰 차이점은 북극은 바다인데 남극은 땅, 커다란 대륙이라는 것이다. 남극의 넓이는 미국이나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전체보다 더 넓다. 이렇게까지 넓은 땅이 아직 거의 개척되지 않은 곳으로 펼쳐져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남극은 엄청나게 춥다"라며 곽재식은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온도가 측정된 기록이 있는 곳도 남극이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았다. 1983년 7월 21일 당시 소련의 보스토크기지에서 측정된 온도가 영하 89.2도였다고 한다. 이 정도면 우주 저편에 있는 화성의 웬만한 곳보다도 더 추운 것이다"라고 전했다.

곽재식은 "남극이 더 추울 수밖에 없는 이유 한 가지를 더 꼽아보겠다"라며 "예를 들어 여름철에 햇빛 받으면 흰색 차보다 검은색 차가 훨씬 더 뜨거워지지 않냐? 그런데 남극은 눈과 얼음으로 다 흰색이다. 그러니까 햇빛을 받을 때도 별로 안 따뜻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더 추워지고 더 시원해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최근에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좀 더워져서 남극의 얼음이 조금 녹는 부분이 생겼다"라며 곽재식은 "남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검은 땅이 드러나게 되고 그 부분은 햇빛을 받아 좀 더 따뜻해진다. 그러면 얼음이 더 녹는다. 그러면 검은 땅이 더 드러나게 된다. 이런 악순환이 일어난다. 원인이 결과를 부르는, 이런 식으로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을 Positive Feedback(포지티브 피드백), 양의 되먹임이라고 한다. 포지티브 피드백이라고 하면 뭔가 좋은 뜻일 것 같은데 기후변화에서 남극에서 일어나는 일은 기후변화가 점점 더 포지티브, 양의 방향으로 점점 더 심각해진다는 뜻이다. 악순환이 심하게 일어난다 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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