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바뀌었어, 너희들도 먹어 봐”…경쟁사 KFC 추천한 정용진, 왜?

박윤희 2024. 1. 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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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신세계푸드)를 운영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 치킨‧버거 브랜드 KFC를 추천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 니들도 한번 먹어봐"라며 KFC 치킨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후배'는 KFC코리아를 이끄는 신호상 대표사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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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신세계푸드)를 운영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 치킨‧버거 브랜드 KFC를 추천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 니들도 한번 먹어봐”라며 KFC 치킨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 뒤로 많이 바뀌었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KFC 치킨과 코울슬로, 콘샐러드 등이 담겨 있는 치킨 박스가 보인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후배’는 KFC코리아를 이끄는 신호상 대표사인 것으로 해석된다. 신 대표이사는 과거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에서 디지털 마케팅 담당으로 일했다.

버거킹코리아 마케팅 상무(CMO)를 역임한 신 대표이사는 2021년 이마트24로 이직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플랫폼 강화에 힘썼다. KFC코리아가 사모펀드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에 인수된 후 지난해 5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신 대표이사는 정 부회장의 게시물에 “형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더 맛있고, 더 멋진 KFC 꼭 만들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KFC 가맹점 수는 2022년 기준 188개로 472개인 버거킹, 399개인 맥도날드에 비해 현저히 적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의 2022년 가맹점 수가 187개로 비슷한 수준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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