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숙 “20년 극단 병풍→주인공 됐는데 갑상선암 걸려 오열” (4인용식탁)[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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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숙이 갑상선암 투병 사연을 고백했다.
1월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배우 서이숙은 안타까운 갑상선암 투병을 털어놨다.
서이숙은 "연극 '허삼관 매혈기'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내 몸에 쑥 들어오는 작품을 만날 때가 있다. 연습 안 해도 대본 위에서 춤추게 되더라. 인생에 그런 기회가 세 번 온다. 너무 그 작품이 잘 됐다. 저 배우 누구야? 미추에서 병풍 20년 선 애. 이 바닥에서는 다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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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숙이 갑상선암 투병 사연을 고백했다.
1월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배우 서이숙은 안타까운 갑상선암 투병을 털어놨다.
서이숙은 배우가 된 계기로 “나는 시골 출신 경기도 연천 출신이다. 여성극 보러 다녔다. 저 극단 따라갈 거야. 중학교 때다. 그 때부터 꿈을 키웠다. 무대에서 연기하는 게 멋있고 재미있어 보여서. 학교에서 배드민턴도 하고. 취직이 수원으로 가서 공연을 보러갔는데 여성극을 본 느낌이라 직장 때려치우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서이숙은 “(극단에서) 돈을 주는 줄 알았다. 극단이 무슨 돈을 줘. 스무 살이었다. 전단지 돌리고 아르바이트하면서 공연하고 3년 만에 서울로 올라와 극단 미추에서 극단 생활 하면서. 마당놀이가 유명했다. 20년을 병풍을 했다. 20년 춤추고. 제일 키 큰 애가 나였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본 것 같다. 거기 튀는 사람이 있다. 그 스타일이다. 혈기 넘치고”라고 반응했다.
서이숙은 “연극 ‘허삼관 매혈기’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내 몸에 쑥 들어오는 작품을 만날 때가 있다. 연습 안 해도 대본 위에서 춤추게 되더라. 인생에 그런 기회가 세 번 온다. 너무 그 작품이 잘 됐다. 저 배우 누구야? 미추에서 병풍 20년 선 애. 이 바닥에서는 다 안다”고 했다.
그렇게 연극상을 받고 배우 전성기를 맞은 서이숙은 “‘고곤의 선물’ 정동환 선배와 하고 기립박수를 처음 받았다. 저 때는 기립박수가 별로 없고 조용했다. 일주일 연속 기립박수를 받으니까 미치게 재미있었다. 하루하루 공연가는 게 아까울 정도로”라고 돌아봤다.
그러던 중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서이숙은 “20년을 굶고 주인공해서 대학로에서 알려지고 있는데 갑상선암이라네. 인생이 뭐지? 이제 겨우 할 만한데 그랬다. 메인 공연이 6개가 있었다. 수술해서 회복이 좋아 연습했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고 위기를 밝혔다.
서이숙은 “그 때 처음으로 많이 울어봤다. 강아지 끌어안고. 너무 힘든데 강아지라도 있으니 울고 나서 해소가 되더라. 힘든 걸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북한산 열심히 등산 다니다가 드라마 ‘제중원’ 명성왕후 역할을 맡았다”고 위기를 극복한 방법도 털어놨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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