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숙 “20년 극단 병풍→주인공 됐는데 갑상선암 걸려 오열” (4인용식탁)[어제TV]

유경상 2024. 1. 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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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숙이 갑상선암 투병 사연을 고백했다.

1월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배우 서이숙은 안타까운 갑상선암 투병을 털어놨다.

서이숙은 "연극 '허삼관 매혈기'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내 몸에 쑥 들어오는 작품을 만날 때가 있다. 연습 안 해도 대본 위에서 춤추게 되더라. 인생에 그런 기회가 세 번 온다. 너무 그 작품이 잘 됐다. 저 배우 누구야? 미추에서 병풍 20년 선 애. 이 바닥에서는 다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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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서이숙이 갑상선암 투병 사연을 고백했다.

1월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배우 서이숙은 안타까운 갑상선암 투병을 털어놨다.

서이숙은 배우가 된 계기로 “나는 시골 출신 경기도 연천 출신이다. 여성극 보러 다녔다. 저 극단 따라갈 거야. 중학교 때다. 그 때부터 꿈을 키웠다. 무대에서 연기하는 게 멋있고 재미있어 보여서. 학교에서 배드민턴도 하고. 취직이 수원으로 가서 공연을 보러갔는데 여성극을 본 느낌이라 직장 때려치우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서이숙은 “(극단에서) 돈을 주는 줄 알았다. 극단이 무슨 돈을 줘. 스무 살이었다. 전단지 돌리고 아르바이트하면서 공연하고 3년 만에 서울로 올라와 극단 미추에서 극단 생활 하면서. 마당놀이가 유명했다. 20년을 병풍을 했다. 20년 춤추고. 제일 키 큰 애가 나였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본 것 같다. 거기 튀는 사람이 있다. 그 스타일이다. 혈기 넘치고”라고 반응했다.

서이숙은 “연극 ‘허삼관 매혈기’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내 몸에 쑥 들어오는 작품을 만날 때가 있다. 연습 안 해도 대본 위에서 춤추게 되더라. 인생에 그런 기회가 세 번 온다. 너무 그 작품이 잘 됐다. 저 배우 누구야? 미추에서 병풍 20년 선 애. 이 바닥에서는 다 안다”고 했다.

그렇게 연극상을 받고 배우 전성기를 맞은 서이숙은 “‘고곤의 선물’ 정동환 선배와 하고 기립박수를 처음 받았다. 저 때는 기립박수가 별로 없고 조용했다. 일주일 연속 기립박수를 받으니까 미치게 재미있었다. 하루하루 공연가는 게 아까울 정도로”라고 돌아봤다.

그러던 중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서이숙은 “20년을 굶고 주인공해서 대학로에서 알려지고 있는데 갑상선암이라네. 인생이 뭐지? 이제 겨우 할 만한데 그랬다. 메인 공연이 6개가 있었다. 수술해서 회복이 좋아 연습했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고 위기를 밝혔다.

서이숙은 “그 때 처음으로 많이 울어봤다. 강아지 끌어안고. 너무 힘든데 강아지라도 있으니 울고 나서 해소가 되더라. 힘든 걸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북한산 열심히 등산 다니다가 드라마 ‘제중원’ 명성왕후 역할을 맡았다”고 위기를 극복한 방법도 털어놨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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