떫은감 신품종 ‘태홍’ 개발 품종등록

유건연 기자 2024. 1. 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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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용 대과형 떫은감 신품종 '태홍'이 개발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소장 임양숙)는 곶감용 대과형 우량품종 '태홍'을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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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과형 맛·모양 뛰어나
태홍 착과 모습. 사진=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

곶감용 대과형 떫은감 신품종 ‘태홍’이 개발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소장 임양숙)는 곶감용 대과형 우량품종 ‘태홍’을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했다.

상주감연구소가 육성한 ‘태홍’은 완전 떫은감으로 과중 280g 정도, 당도 19브릭스(°Brix), 과피색은 오렌지색을 띤다. 반건시와 홍시로 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맛과 모양이 뛰어나다. 숙기는 10월 하순으로 ‘갑주백목(대봉감)’에 비해 7일 정도 빨라 서리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태홍’은 일반적으로 홍시, 반건시로 많이 이용하는 ‘갑주백목’, 즉 대봉감의 단점을 보완한 대과형 떫은감이다.

‘갑주백목’은 전국적으로 재배하는 품종이지만 감 분류상 불완전 떫은감으로 종자 주변에 과육흑변의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열매껍질에 흑점이 발생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과육흑변의 경우 미관상 좋지 않아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장기 보관할 때 흑점에서부터 곰팡이가 발생해 저장력을 떨어뜨린다.

태홍 종단면 모습. 사진=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

‘태홍’은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한 완전 떫은감이다. 

상주감연구소는 그동안 ‘상감둥시’, ‘금동이’ 등 곶감·말랭이용 우량품종 개발과 함께 정원수용으로 우수한 ‘미려’,‘홍아람’ 등 관상수를 포함한 8품종을 육성해 최종 품종보호 등록했다. 특히 올해는 씨 없는 감과 수분수(가루받이나무) 계통도 품종 출원을 앞두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태홍’은 상주감연구소에서 교배를 통해 육성한 최초의 신품종으로, 여러 생리장해를 가진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우량품종”이라면서 “앞으로도 상주감연구소가 국내 유일의 떫은감 연구기관으로서 경쟁력 있는 우수 신품종 육성과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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