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후배가 바꿨어" 노브랜드 버거의 정용진, KFC에 엄지척 왜?

구예지 기자 2024. 1.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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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브랜드(신세계푸드)를 운영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 치킨·버거 브랜드 KFC의 제품을 추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SNS(사회관계망)에 올려 화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녁으로 KFC를 먹는다"며 "후배가 여기 사장으로 온 뒤 많이 바뀌었다, 한 번 먹어봐라"는 글과 함께 제품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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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생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 이마트24 디지털 마케팅 담당 출신
KFC코리아, KG그룹서 사모펀드 오케스트라PE로 주인 바뀌어
작년 5월 취임 이후 가맹 사업 강화 주력…수익성 개선 과제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KFC를 언급하며 먹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노브랜드 버거 브랜드(신세계푸드)를 운영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 치킨·버거 브랜드 KFC의 제품을 추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SNS(사회관계망)에 올려 화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녁으로 KFC를 먹는다"며 "후배가 여기 사장으로 온 뒤 많이 바뀌었다, 한 번 먹어봐라"는 글과 함께 제품 사진을 올렸다. 자녀 등 가족과 함께 KFC에서 저녁 외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KFC코리아는 신호상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과거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에서 디지털 마케팅 담당으로 일했다.

둘이 같은 그룹에서 일한 연결 고리가 있는 만큼 정 부회장이 언급한 '후배'는 신 대표이사인 것으로 풀이된다.

1978년생(만 45세)인 신 대표이사는 서울 대원외고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2017년 버거킹코리아 마케팅 상무(CMO)로 활동하면서 2018년 '몬스터 와퍼'를 개발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리제이션(Digitalization) 2.0' 전략을 시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이마트24로 이직했다. 신 대표이사는 당시 마케팅담당을 맡아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플랫폼 강화에 힘썼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KFC 버거 제품 등의 가격을 인상한 12일 오전 서울시내에 위치한 KFC 매장 앞에서 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KFC는 원재료 및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이날부터 제품 가격을 200~400원 올린다고 밝혔다. 2022.07.12. jhope@newsis.com


KG그룹에서 사모펀드인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에 인수된 이후 KFC코리아의 임원진 교체가 이뤄졌다. 신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2일 취임했다.

신 대표 취임 이후 KFC코리아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가맹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KFC 가맹점 수는 2022년 기준 188개로 472개인 버거킹, 399개인 맥도날드에 비해 현저히 적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의 2022년 가맹점 수가 187개로 비슷한 수준이다.

외식 브랜드는 고객 접점을 늘려야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업역인 만큼 KFC코리아는 다른 곳보다 부족한 가맹점 수를 늘려 경쟁력을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KFC의 경우 국내 가맹점 수도 다른 곳에 비해 적지만, 매출 증가 속도 역시 느린 편이다. KFC코리아의 2022년 매출액은 2260억5345만원으로 전년 대비 7.68% 늘었다. 국내에서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BKR)의 2022년 매출액은 7574억3572만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한 것에 비교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신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지 여부도 업계 관심사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신 대표이사가 마케팅 상무로 일하며 '킹오더', '올데이킹' 등 KFC가 지금도 활용하는 프로모션·서비스를 기획했고, 앞으로의 변화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에서 메뉴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아 수익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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