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미니 앨범?' ITZY, 리아 공백에도 빈틈없다...새해 컴백 출사표(종합)

정승민 기자 2024. 1. 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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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 새 앨범 'BORN TO BE' 기자간담회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ITZY(있지)가 정규 앨범을 방불케 할 정도로 꽉꽉 채운 미니 앨범을 통해 새해 컴백에 나선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ITZY 새 미니 앨범 'BORN TO BE'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ITZY의 2024년 첫 컴백작인 'BORN TO BE'는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세상 속 원하는 대로 나아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데뷔작 '달라달라'부터 강조해 온 그룹의 핵심 음악 아이덴티티인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한층 도전적인 의미를 전한다.

신보로 새해를 여는 소감으로 예지는 "좋은 스타트를 끊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열심히 준비한 BORN TO BE 앨범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BORN TO BE'는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이에 유나는 "이번 앨범은 멤버 모두 작업에 열심히 참여했다. 메가 크루 퍼포먼스부터 시작해 있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꽉 찬 선물 같은 앨범을 선보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멤버 모두가 솔로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뮤직비디오 기획에도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열심히 참여했다"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하지만 멤버 중 지난해 9월 건강상 활동을 중단했던 리아는 솔로곡으로만 이름을 올렸다. 4인 활동으로 새해를 열게 된 것을 두고 예지는 "리아의 곡까지 담겨 있는 소중한 앨범이다. 이번 활동 열심히 지켜보겠다고 응원해 주고 있는데, 돌아왔을 때 좋은 모습으로 함께하고 싶어서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채령은 내달 24일~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도 언급하며 "리아 언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4명이 멋진 퍼포먼스로 채울 예정이다. 그동안 들어보지 않은 새로운 편곡으로 콘서트를 만들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신보 명이 'BORN TO BE'인 만큼, 가수를 하기 위해 태어났음을 느낀 순간이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도 있었다.

먼저 유나는 "저는 종종 있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팬분들께서 반짝반짝하는 눈빛으로 저를 보면서 웃어줄 때 그렇게 행복하더라. 내가 누군가를 웃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 나랑 잘 맞는구나 느낄 때 가수가 되길 잘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류진은 "콘서트에서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이번에 콘서트를 서울에서 시작해서 투어를 대대적으로 돌게 됐다. 이번 투어를 통해 나는 가수 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걸 느끼고 오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채령은 "큰 무대에서 큰 환호를 받았을 때 어느 순간 그 환호를 즐기고 있더라. 그 순간 짜릿했고, 나는 가수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예지는 "저희 무대를 보고 응원해 주시는 분을 봤을 때 원동력을 얻는데, 그때 이 일을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마음가짐을 느낄 때 본 투 비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실력파' 수식어를 보유한 ITZY는 'BORN TO BE'를 통해 JYP 첫 컴백에 나선다. 이에 예지는 "컴백 젓 주자가 돼서 영광이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독기를 품었던 것 같다. 이런 저희의 노력을 많이 알아봐 주신 덕분에 실력파라는 수식어가 따라온 것 같아서 이에 어울리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 또한 저번 앨범보다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BORN TO BE'에는 타이틀곡 'UNTOUCHABLE'을 포함해 'BORN TO BE', 'Mr. Vampire', 'Dynamite'(다이너마이트), 'Escalator'(에스컬레이터)와 멤버 솔로곡 'Crown On My Head (예지)'(크라운 온 마이 헤드 (예지)), 'Blossom (리아)'(블러썸 (리아)), 'Run Away (류진)'(런 어웨이 (류진)), 'Mine (채령)'(마인 (채령)), 'Yet, but (유나)'(옛, 벗 (유나))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특히 ITZY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각자의 솔로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솔로곡 작업기를 묻는 말에 예지는 "있지에서 영감을 받는다. 시그니처 포즈인 왕관을 엔딩 때 썼을 때 이걸 왜 쓰고 있나 생각한다. 이 왕관을 쓰고 무게를 견디기까지가 순탄치 않았지만 매 순간 왕관을 쓰고 있었고, 매번 성장하는 제 모습을 풀어낸 솔로곡인 것 같다. 첫 솔로곡이지만 멤버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있지를 녹여낸 것 같다. 제게는 뜻깊은 첫 솔로곡"이라고 설명했다.

류진은 "제가 즐겨 듣는 음악 장르가 특정한데, 이런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이번에 마침 기회를 주셔서 밴드 음악을 장르로 선택했다. 솔로곡을 처음 작업해 보니 한 곡을 한 명의 목소리로 가득 채우는 게 힘든 작업이라는 걸 알았다. 솔로곡을 해본 트와이스 선배들이 멋있어 보였던 것 같다"며 "리아 솔로곡은 제가 소개를 맡았는데, 몽환적인 분위기에 리아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채령은 "내 거라는 뜻이다. 영화나 드라마에 과몰입을 잘하는 편인데, 상대방에게 뭔가 나를 솔직하게 표현하면 상대방도 나에게 표현해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제가 해보고 싶었던 분위기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유나는 "곡 안에 다이아몬드와 옛 벗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이 두 단어가 상반되는데 아직 다듬어지지 않고 빛나지 않지만 결국 다이아몬드처럼 빛날 거라는 희망을 담은 곡이다. 저는 이 곡을 통해서 많은 분께 미소와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통통 튀는 분위기를 내려 노력했다. 첫 솔로 작업이라 힘든 부분,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주변에서 잘 도와주셔서 잘 나온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예지는 이번 신보 활동을 통해 어떤 한계를 뛰어넘고 싶냐는 물음에 "이번 앨범에 많은 장르의 곡과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것도 스스로의 한계를 깨려고 노력했던 점이기에 뜻깊은 앨범이 될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ITZY의 새 미니 앨범 'BORN TO BE'와 타이틀곡 'UNTOUCHABLE'은 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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