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너무 비싼 에어팟”…애플, ‘플래그십·보급형’ 투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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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이어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온 애플이 올해 보급형 에어팟(무선이어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4세대 에어팟을 기본 모델과 보급형 모델로 각각 나눠 출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애플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해 보급형과 프리미엄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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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4세대 에어팟을 기본 모델과 보급형 모델로 각각 나눠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시점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별도로 내놓지 않았다. 현재 애플이 판매중인 에어팟 시리즈는 ▲에어팟 2세대(2019년 3월·19만9000원) ▲에어팟 3세대(2021년 10월·25만9000원) ▲에어팟 프로 2세대(2022년 9월·35만9000원) 등이다. 애플이 마지막으로 선보인 무선이어폰 신제품은 지난 2021년 10월 에어팟 프로 3세대가 마지막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애플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해 보급형과 프리미엄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둔화 속, 50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이 인기를 끈 가운데 올해도 무선이어폰 시장은 저가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으로 양극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중국 업체들이 내놓은 50달러 미만의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중국 업체들은 10만원 미만의 보급형 모델을 공격적으로 선보이며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새로운 모델 출시의 부재와 새로운 기능 부족이 교체 수요를 견인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프리미엄 부문의 판매가 감소했다”며 “무선 이어폰의 수요가 저가와 프리미엄으로 양극화되는 가운데 저가제품의 판매 증대로 전체적인 무선이어폰 판매량 감소가 어느 정도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보급형 에어팟의 경우 약 12만원대로 전망된다.
디자인도 눈에 띄게 바뀔 예정이다. 지난 2021년에 출시된 에어팟 3세대는 2세대와 디자인 외에는 차이가 거의 없어 혹평을 받았다.
올해 출시 예정인 에어팟 4세대는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사이의 중간으로 이어폰 기둥이 짧아지고 착용감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에어팟은 케이스 모양 역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나의 찾기’ 알림을 위한 스피커가 탑재되고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 포트가 적용된다. 가격이 높은 고급형 에어팟 4세대에는 에어팟 프로만 탑재됐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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