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계기로..."한국계 이성진 감독 '성난사람들' TV부문 작품상 수상[제81회 골든글로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는 '성난 사람들'의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다.
'성난 사람들'은 실제로 도로 위 난폭 행동을 당한 이 감독은 사소한 사건으로 촉발된 현대인의 분노를 세밀하게 그려낸 블랙코미디로 공개 5일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2위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는 '성난 사람들'의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다.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은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들어올렸다. 앞서 이 작품에서 주연한 한국계 배우 스티브 연과 베트남계 어머니와 중국계 아버지를 둔 앨리 웡은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몇 년간 골든글로브에서 아시아계 배우와 감독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올해는 아시아계 창작자들이 뭉쳐 만든 '성난 사람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티브 연과 앨리 웡을 비롯해 죠셉 리, 데이비드 최, 영 마지노, 에쉴리 박, 저스틴 민 등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2021년 영화 '미나리'가 같은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실제로 도로 위 난폭 행동을 당한 이 감독은 사소한 사건으로 촉발된 현대인의 분노를 세밀하게 그려낸 블랙코미디로 공개 5일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2위에 올랐다.
스티브 연은 극중 사업이 안풀리던 중 로드레이지에 휘말린 도급업자 대니를 연기했다.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시아계 이민자인 여성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와 난폭 운전 사건을 계기로 서로의 일상을 위협한다.
최근 몇 년간 영화 ‘미나리’(2020),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등 아시아계 배우와 제작진이 활약한 영화를 선보인 A24가 제작했다.
'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은 앞서 지난해 8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3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특별세션 '‘성난 사람들’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에이터-글로벌 콘텐츠 시장속 아시아계 창작자들'에 참가했다.
당시 그는 2008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활동할 때만 해도 자신이 작명한 미국식 이름 ‘소니 리(Sonny Lee)'를 썼다.
그러다 2019년 영화 ‘기생충’을 계기로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그는 "미국인들이 봉준호·박찬욱 등의 이름을 말할 땐 정확히 발음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주목했다"며 "한국식 이름에 자부심을 느껴야겠다, 훌륭한 걸 만든 사람의 이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성난 사람들'로 그는 전세계 넷플릭스 가입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알렸고, 이번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이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그 이름을 더 영광스럽게 알리게 됐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한국계 감독·배우 '성난 사람들', 美골든글로브 TV 작품상
- 스티브 연, 美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제81회 골든글로브]
- 미모의 치과 의사와 딸, 욕조서 살해됐지만 죽인 사람은 없다
- 이상민 "母 호적에 안올라 있어…친동생 있었다" 출생 비밀 알고 충격
- 하정우 "조카 이름 '김일성' 추천해 탈락…나도 50세 전엔 결혼하고파" [N인터뷰]
- 이은지 "母, 주사기 보고 내가 마약하는 줄 알아"
- "3000억대 새만금 사업…" 박세리, 父 고소 왜 했나
- "'밀양 성폭행' 가해자 여기 산다"…난리난 아파트 커뮤니티
- 서효림 "20대때 지인에 사기당해 전재산 날렸다…통장 잔고 0 경험"
- 최현우 "로또 1등 맞혔다"…고소당할 뻔한 일화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