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탈당 5선 이상민, 국힘 입당… 현 지역구 대전 유성을 출마 시사

이채윤 2024. 1. 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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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중진 이상민(대전 유성을)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상민 의원의 입당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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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에 새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중진 이상민(대전 유성을)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상민 의원의 입당 사실을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직접 이 의원의 휠체어를 밀고 회의장에 들어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 색 넥타이를 맸다.

이상민 의원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며 “신학기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설렘,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도 높게 받고 칭찬도 받고 상도 받는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갖고 왔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이후 정권 재 창출이 되려면 당장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돼야 하지 않겠나”며 “그러려면 정말 분발하고 지금의 부족한 점, 결함을 빨리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에 새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국민의힘 험지로 알려진 내 지역구부터 챙기고, 인접한 세종, 충남, 충북, 중부권에서 미력이나마 노력해서 총선 승리에 역할을 조금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과의 설전으로 별로 좋은 인상이 아니었지만, 엊그제 한 위원장과 대화하면서 공감을 넘어 의기투합했다”며 “한 위원장은 정치 초보가 아니다. 전략적이면서도 진정으로 나라의 발전을 위해 본인의 인생을 다 투여하겠다는 점에서 울림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 위원장은 “권력에 맞서는 것은 어렵다.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자기 진영의 지지자들에게 맞서는 것은 더 어렵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 민주당과 달리 개딸(강성 지지층) 전체주의가 돼버렸고 그래서 이 나라와 동료 시민들의 삶과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가 돼 버린 것을 막기 위해 용기를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 의원의 용기와 경륜으로 우리는 개딸 전체주의가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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