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객 미래를 바꾼다"…스마트 솔루션 제안[CES 2024]

[서울=뉴시스]LG전자가 CES 2024에서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공개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TV를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그 너머 공간을 보여줘 개방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77형 4K 올레드 TV로서의 뛰어난 화질도 즐길 수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래 비전을 담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이번 CES 행사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의미로 '라인벤트 유어 퓨쳐(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2044㎡(600평)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압도적 크기의 '투명 올레드'와 AI 로봇으로 고객 맞이

전시관 입구부터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4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관 전면에는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압도적 크기의 미디어아트를 구현했다. 전원을 제외하고 따로 연결선이 없는 이 제품은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해 미래 주거 공간에 걸맞은 개방감을 준다.

내부에는 55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로 터널을 만들어 각양각생의 콘텐츠를 전시한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구축한 영화, 음악, 게임 등을 스마트TV 플랫폼 webOS을 통해 상영한다.

인공지능(AI) 중심의 스마트홈도 구현했다.

미래 스마트홈은 집 안 곳곳에 설치된 비접촉 센서로 고객 생활을 데이터화하는 한편 심박수와 호흡, 말과 행동, 감정까지 감지한다.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서비스 'LG 씽큐'(ThinQ)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를 제어하며,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바퀴 달린 만능 가사생활 도우미다. 가전 및 IoT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하고 제어한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 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스스로 움직이며 관람객들을 맞고, 제품 전면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미래 모빌리티 비전 '알파블'…본격 공개

LG전자는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Personalized Digital Cave)'으로 정의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데 모은 콘셉트카인 '알파블(Alpha-ble)'도 전시한다.

알파블은 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과 독보적인 가전 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해 탑승객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Transformable) 경험을 선보인다. 또 상황에 걸맞는 정보와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Explorable)과 차량에서 편안한 휴식(Relaxable) 경험을 제안한다.

LG전자는 LG 알파블존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전기차 충전기와 관제 솔루션인 'e-Centric'을 함께 전시하며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사내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Labs'의 결과물도 전시한다.

LG Labs존에서는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두 번째 버전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커피머신 '듀오보(DUOBO)' 등을 공개한다. 또 LG 시네빔 큐브, 브리즈(brid.zzz) 등 고객경험 혁신 제품도 고객과 만난다.

이와 함께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커머셜 솔루션존', 지구와 환경을 위하는 LG전자의 노력을 전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존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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