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타고 내 방 앞까지..마니아들의 성지 5선[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나 스키 마니아, 핀란드 이글루로 갈까, 캐나다 온타리오의 알프스 샬레닮은 오두막으로 갈까”

스키 부츠를 신고 벗는 시간 마저도 줄이고 싶은 열정적인 스키어들이 스키를 탄 채로 곧바로 내 방 앞까지 가는 곳들이 있다.

환상적인 설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자연 속 숙소와 이글루 등이다. 에어비엔비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전 세계 스키장-리조트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은 위시리스트에 오른 자사 네트워킹 숙소 5선을 ‘스키 타고 출입’이라는 이름으로 8일 공개했다.

핀린드 키틸래의 샬레

▶슬로프까지 200M, 모던한 샬레(핀란드, 키틸래)= 핀란드의 가장 큰 스키 리조트인 레비 스키리조트 내에 위치한 이 샬레(Chalet, 스위스 전통 가옥)는 스키 슬로프까지 단 200m에 불과해 스키를 탄 채로 출입할 수 있으며, 숙소 야외 공간에 잠금 장치가 있는 안전한 스키 보관함이 함께 제공된다.

내부의 커다란 창과 숙소 앞뒤에 위치한 파티오에서 숙소 주변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한다. 실내 공간은 모던하고 밝은 톤으로 꾸며져 있고, 넓은 개방형 주방과 라운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벽난로와 게스트 전용 사우나 및 온수 욕조를 갖추었다고 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A자형 샬레

▶스키장까지 차로 2분, A자형 샬레(캐나다, 온타리오)=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샬레는 숲 전망이 좋은 A자형(A-frame) 숙소로 커플 혹은 혼행족에게 딱 맞는 아늑한 공간이다.

온타리오 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스키 및 스노우 보드 공원 중 하나인 ‘히든 밸리 하이랜드 스키장’이 차로 약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본인의 스케이트를 지참하는 경우 인근 호수에서 아이스 스케이트까지 즐길 수 있다.

숙소 2층에서는 우거진 숲 전망을 관찰할 수 있으며 토스터기와 전자레인지, 에스프레소 머신 등이 구비된 주방이 마치 내 집 같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 겨울 액티비티를 즐기며 워케이션해도 되겠다.

핀란드 펠코센니에미의 스키 이글루

▶스노우 이글루(핀란드, 펠코센니에미)= 핀란드 펠코센니에미에 위치한 눈 덮인 돔형 이글루는 침대와 LED 조명, 게스트를 위한 따뜻한 침낭을 갖추고 있다.

숙소는 피하 루오스토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잘 보존된 아름다운 자연을 탐험해 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겨울 밤 신비로운 빛깔의 오로라를 직접 보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게스트는 아늑한 이글루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제공되는 침낭 외 모자와 양말 등 개인 보온 용품을 준비해야한다.

노르웨이 송노피오라네의 버드박스

▶아름다운 산 전망의 버드박스(노르웨이, 송노피오라네)= 노르웨이 남서부의 송노피오라네에 위치한 버드박스는 피오르(fjord, 빙하로 만들어진 좁고 깊은 만)에서 차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주변 산의 아름다운 전망을 둘러보며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랑엘란(Langeland) 스키장이 멀지 않다.

숙소는 미니멀한 외관을 띄고 있지만 사면이 유리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숙소 어디에서나 광활하고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프랑스 알프스의 초가 전원주택 숙소

▶자연으로 둘러싸인 초당 전원주택(프랑스, 론 알프스)= 프랑스 론 알프스에 있는 초가 전원주택은 다소 투박하고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는 오두막으로, 해발 1350m의 높은 산 아래에 위치해 있어 전망이 매우 좋다고 한다.

세계지질공원 라벨을 획득한 유네스코 아르데슈 산맥이 숙소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오르투아르 지역의 스키 리조트가 도보로 약 10분 이내 거리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게스트는 스키를 즐기는 동시에 멋진 장소에서의 특별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에어비엔비측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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