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중국으로 떠날 시기는···” (전참시)

강주일 기자 2024. 1. 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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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전참시’에 출연해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날 시기를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80회에서는 ‘에버랜드 수퍼스타’ 푸바오의 매니저 강철원 사육사의 일상이 공개됐다.

강 사육사는 6시도 안된 시각 출근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그가 도착한 곳은 체육관이었다. 강 사육사는 “팬더를 돌보려면 체력 소모 많다”라며 체력을 다지기 위해 매일 새벽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88년에 입사한 그는 37년간 63kg을 유지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그는 푸바오를 소개하며 푸바오의 생년월일과 생시를 줄줄 읊었다. 이에 제작진이 강철원 사육사에게 두 딸의 생시를 묻자 그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두 딸의 생시를 추측해 냈다. 그는 “방송이 사람을 곤란하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강 사육사는 “푸바오 때문에 가족들이 서운해 한다”면서 “사진첩에도 우리 푸바오 사진 밖에 없고 거의 푸바오랑 생활하다보니 가족들이 ‘짐 싸가지고 나가’라고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까다로운 입맛을 잡기 위해 대나무밭과 산지로 향해 대나무를 채취했다. 특히 강 사육사는 직접 시식까지 하며 푸바오에 진심인 면모를 보였다.

이날 강철원 사육사는 운동을 하면서도 푸바오의 영상을 보고 밥을 먹으면서도 푸바오 이야기를 했다. 그는 4살이 된 푸바오가 “요즘 호르몬 변화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 “3, 4월이면 짝짓기 시기 호르몬 변화가 없어도 그런 행동이 나타나는 때”라고 말했다.

언제쯤 푸바오가 중국에 돌아갈 것 같으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강 사육사는 “벚꽃 피기 전에는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해 모두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강 사육사는 “5, 7월은 날씨가 더워져 이동하기 힘들 수 있다. 더워지기 전에 가야한다” 면서 “ ‘CITES’라고 표현한다. 거기 들어간 친구들은 국제 교류가 안 되게 되어 있다. 다 중국에 소속돼 있어 돌아가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사육사잖아. 누가 뭐라고 해도 동물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지금 시기에 가서 짝도 만나고 푸바오의 판생을 살아가려면 지금이 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푸바오의 입장에서 말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이어 “할부지는 믿어. 너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고, 또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줬기 때문에 어딜 가도 누구랑 있어도 자존감 높고 행복을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기간 할부지와 추억 많이 만들고 늘 간직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늘 푸바오가 잘 되길 응원하고 있을 거야. 푸바오 언제나 행복하자”라고 푸바오를 향한 애정어린 마음을 전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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