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훌륭” NYT 평론가,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 추천

김자아 기자 2024. 1. 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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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가 지난해 10월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뉴스1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영화평론가가 2024년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남우조연상 후보로 한국 배우를 추천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 출연한 배우 유태오다.

NYT는 5일(현지시각) 자체적으로 선정한 제 96회 오스카상 주요 부문 영화와 배우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NYT 영화평론가가 오스카상 남우조연 후보로 배우 유태오를 추천했다./NYT 캡처

유태오는 NYT의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이 추천한 남우 조연상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했다.

윌킨슨은 이 밖에 후보로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 ‘블랙베리’의 글렌 하워튼, ‘가여운 것들’의 마크 러팔로를 함께 추천했다.

윌킨슨은 4명의 후보 중 유태오에 대해서만 “훌륭하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지난해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패스트 라이브즈'의 배우 유태오,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 미국 배우 그레타 리, 존 마가로(왼쪽부터). /AFP 연합뉴스

윌킨슨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작품상 후보로도 추천했다. 20여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에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도 함께 출연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상인 고섬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이번 달에 열리는 골든글로브상 시상식 후보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10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오는 11일부터 각 분야 후보 결정을 위한 투표를 시작한다. 최종후보 명단은 오는 23일 발표된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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