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걱정 끝' 아이와 함께 가는 경기도 대표 실내 명소 6選

수원=손대선 기자 2024. 1. 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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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뮤지엄 그라운드' 등 호기심 많은 아이 위한 체험 공간 도내 곳곳에
용인 뮤지엄 그라운드.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서울경제]

추운 겨울 날씨 탓에 바깥 나들이를 망설이는 가족들을 위해 실내에서도 아이와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대표 명소들을 6일 경기관광공사의 안내로 소개한다.

도내 곳곳에 산재한 미술관과 박물관, 그리고 다양한 체험관 등 공간 들은 호기심과 체험 욕구가 강한 아이들을 오감을 만족시키에 충분하다.

◇어린이 눈높이 맞춘 도슨트와 체험 프로그램···용인 뮤지엄 그라운드

뮤지엄그라운드는 자연을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현대적인 건축 공간 속, 총 3개의 전시 공간과 멀티교육실, 야외 조각공원(오픈그라운드), 루프탑 카페(Cafe M)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를 위한 예술 체험이 가능하고 어른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도 알맞다.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트텔링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트 텔링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은 에듀케이터와 함께 전시 속 동물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인간과 동물이 공생하고 그것을 지킬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수업이다. 또한 친환경 비누 만들기를 직접 체험 해보고, 아이들의 생각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약 1시간, 체험 시간은 30분 정도 진행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인터랙티브 라이브 드로잉 등 김영성, 이재형, 김우진 3인 작가들의 다채로운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Zoo in the Ground>다. 이와 함께 한지로 쌓인 삼각형 조각들로 작업하는 세계적인 작가 전광영의 <RE:illumination> 전시도 진행된다.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우리 만화의 진면목을 알고 싶다면···‘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에 자리한 한국만화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만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만화박물관 2층까지는 무료이고, 3층부터는 입장료가 필요하다.

3층에는 한국 만화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상설전시관이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작가 이이남의 ‘크로스오버 디지털 병풍’, 만화가의 펜 유물 진열장 등이 전시 중이다. 4층에는 만화 전시관이 있다. 웹툰 전시관에서는 1990년대 말 태동된 한국 웹툰의 초기 작품들과 2010년 중반까지 웹툰 초기의 역사 속에서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운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족들과 즐거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땡이네 만화가게, 대형 만화잡지, 캐릭터 골목길 벽화 등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만화 모티브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만화 포토존에서는 만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다. 3D입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40석 규모의 상영관에서도 1000원만 내면 약 15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선사시대로의 여행···‘연천 전곡선사박물관

전곡리 유적 일대는 한탄강을 따라 강 양편으로 곳곳에 크고 작은 용암 대지와 거의 수직에 가까운 현무암 절벽이 형성되어 있는 등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자연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전곡, 연천 지역은 구석기시대의 유물들이 다량으로 발굴된 곳이다. 오래 전 우리나라가 빙하에 덮여 있던 곳이었다는 증거가 되는 석기시대 유물들이 많이 출토 돼 ‘한국의 쥬라기공원’으로도 불린다. 전곡리 선사 유적은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그해 국가 사적 268호로 지정됐다.

전곡선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최초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발견으로 세계 구석기 연구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던 역사적 현장인 전곡리 구석기 유적에 건립된 유적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경기도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국가사적 제 268호로 지정보호 되고 있는 전곡리 유적의 영구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오랜 기간 건립을 추진해 온 결실로 주목받아왔다. 입장료는 없다.

파주 헤이리 트릭아트.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착시 박물관?···‘파주 헤이리 트릭아트’

파주 헤이리트릭아트는 다양한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헤이리 예술마을 내 자리한 착시 예술 박물관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트릭아트 기법을 사용해 착시 현상을 일으켜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재미난 상황묘사 사진이 많아서 직접 사진에 자신을 투영시켜서 재미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변기에서 자신의 머리가 나오고, 모나리자 액자를 가져가는 도둑이 되어보고, 그림 옆에서 물구나무서기를 해보고, 큰 구렁이를 제압해 보고, 초콜릿 복근이 생겨나고, 암벽을 등반 해보고, 하늘도 날아보는 경험 등 큰 품을 팔지 않고도 오직 그림의 각도가 바뀌면서 생기는 마법이다.

모든 전시 작품이 포토존이어서 방문객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연기가 가미되면 누구나 멋진 사진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양주시 감동VR체험관.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다양한 VR, AR 체험을 한곳에서 ‘양주시 감동VR체험관’

양주체육복지센터 2층에 위치한 양주시 감동VR체험관은 VR, AR 기기를 이용해 양주 문화와 4차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콘텐츠 체험 공간이다. 총 5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주 관광지, 나리공원 플라잉젯, 롤러코스터 등 총 11종의 VR, AR 콘텐츠들을 남녀노소,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탑승형 놀이기구인 ‘스페이스 델타’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스페이스 델타의 콘텐츠는 총 14종인데, 최근에 도입된 신규 콘텐츠 4종은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약 2주간의 내·외부 고객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그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4개의 콘텐츠(유라시아 코스터, 십리대숲 코스터, 오버 더 스페이스, 신비한 동굴탐험)가 신규 콘텐츠로 구성된 것. 양주시 감동VR체험관은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양평 곤충박물관.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곤충 마니아라면 필수코스···‘양평 곤충박물관’

양평곤충박물관은 곤충 표본을 수집, 연구하고 전시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곤충전시실을 비롯하여 국내 외 곤충전시실, 살아있는 곤충체험실, 생태사진갤러리 등의 전시 공간과 영상학습실, 기획전시실, 포토존, 수장고, 표본제작실, 연구실 등이 있다. 곤충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좋은 공간이다. 야외 생태학습장에는 하수처리시설 견학로와 남한강 관찰데크,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짧은 산책코스로도 알맞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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