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이들과 가볼 만한 경기도 실내 명소는

송용환 기자 2024. 1. 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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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 추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경기관광공사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추운 겨울에는 야외활동을 많이 하지 못해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의 경우 실내공간을 많이 찾게 된다. 미술관·박물관·체험관 등 다채로운 공간들은 호기심과 체험욕구가 강한 아이들을 만족시키기에도 충분하다.

경기관광공사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 실내에서도 아이들이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경기도의 가족 명소 4곳을 소개했다. 아이들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리 만화 즐길 수 있는 공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만화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만화박물관 2층까지는 무료이고, 3층부터는 입장료가 필요하다.

3층에는 한국 만화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상설전시관이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작가 이이남의 ‘크로스오버 디지털 병풍’, 만화가의 펜유물 진열장이 전시돼 있다. 4층에는 만화전시관이 있다. 웹툰전시관에서는 1990년대 말 태동된 한국 웹툰의 초기 작품들과 2010년 중반까지 웹툰 초기의 역사 속에서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운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족들과 즐거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땡이네 만화가게, 대형 만화잡지, 캐릭터 골목길 벽화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만화 모티브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이 좋은 이유는 아이들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아이들과 이번 겨울 한국만화박물관을 방문해 보자.

‘용인 뮤지엄그라운드’(경기관광공사 제공)/

◇어린이를 위한 도슨트와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용인 뮤지엄그라운드’

뮤지엄그라운드는 자연을 품은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현대적인 건축공간 속 총 3개의 전시공간과 멀티교육실, 야외조각공원(오픈그라운드), 루프탑 카페(Cafe M)로 구성돼 예술과 체험 그리고 휴식을 제공한다.

미술작품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트텔링 도슨트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트 텔링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은 전시 속 동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인간과 동물이 공생하고 그것을 지킬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는 수업이다. 또 친환경 비누 만들기를 직접 체험 해보고, 아이들의 생각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약 1시간, 체험시간은 30분 정도 진행된다.

뮤지엄그라운드의 전시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뉘어 6개월간 장기 전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5월19일까지 진행 중인 전시는 김영성, 이재형, 김우진 3인 작가들의 다채로운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연천 전곡선사박물관’(경기관광공사 제공)/

◇다양한 고고학 체험이 가능한 박물관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전곡리 유적 일대는 한탄강을 따라 강 양편으로 곳곳에 크고 작은 용암대지와 거의 수직에 가까운 현무암 절벽이 형성돼 있어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박물관은 경기도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국가사적 제 268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전곡리 유적의 영구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오랜 기간 건립을 추진해 온 결실이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앞으로 선사시대 문화와 인간생태를 주제로 전문성과 고유한 개성을 갖춘 특화된 전문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조사연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상설전시, 기획전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색 행사를 경험할 수 있으면서도 입장료가 무료라서 매력적인 곳이다.

‘양주시 감동VR체험관’(경기관광공사 제공)/

◇다양한 VR, AR 체험이 가능한 ‘양주시 감동VR체험관’

양주체육복지센터 2층에 위치한 양주시 감동VR체험관은 VR, AR 기기를 이용해 양주 문화와 4차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콘텐츠 체험공간이다. 총 5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주 관광지·나리공원 플라잉젯·롤러코스터 등 총 11종의 VR, 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탑승형 놀이기구 ‘스페이스 델타’의 인기가 좋다. 스페이스 델타의 콘텐츠는 총 14종인데 최근 도입된 신규 콘텐츠 4종은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약 2주간의 내·외부 고객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물이다. 그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4개의 콘텐츠(유라시아 코스터, 십리대숲 코스터, 오버 더 스페이스, 신비한 동굴탐험)가 신규 콘텐츠로 추가됐다.

양주시 감동VR체험관은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 이용 가능하며, 화요일~토요일, 1일 4회차(회차당 1시간 30분)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요금은 대인(14세 이상) 5000원, 소인(13세 이하) 4000원이다.

한 겨울 추위 때문에 아이와 함께 갈 곳을 고민한다면 양주시 감동VR체험관으로 떠나보자.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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