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덮친 북유럽과 러시아...서유럽은 물난리

김태현 2024. 1. 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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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 최강 한파…스웨덴 북부 도시기능 마비
핀란드 영하 43도…노르웨이·덴마크도 강추위
서유럽은 물난리…프랑스 북부 도로·주택가 침수
영국도 곳곳 침수…시민 불편·재산 피해 속출

[앵커]

스웨덴과 핀란드 등 북유럽과 러시아에는 역대급 한파가 덮쳤습니다.

반면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서유럽은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강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예년 겨울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졌고, 한파 경보 속에 거리에는 인적이 뜸해졌습니다.

영하 30도까지 내려간 모스크바는 70∼80년 만의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러시아 일부 지역은 영하 50도의 강추위가 예보됐습니다.

[안나 마시키나 / 모스크바 시민 : 이런 강추위는 오랜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지독한 날씨에 익숙합니다. 버틸 만합니다.]

인근 북유럽에도 한파가 덮쳤습니다.

스웨덴 북부 룰레오는 강추위와 폭설로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트럭과 승용차들이 길에서 운행을 멈추고 밤사이 통행이 재개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요한 순드크비스트 / 스웨덴 룰레오 시민 : (한파경보가 울려) 밤에 나가 보니 영하 38도였습니다. 그때 할 수 있는 일은 스토브를 켜는 것뿐이었죠.]

핀란드 에논테키오 지역은 영하 43도를 기록했고, 노르웨이와 덴마크도 영하 20∼30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반면 서유럽은 홍수와 폭풍을 만났습니다.

프랑스 북부는 도로와 주택가가 침수되며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해 복구작업을 독려했습니다.

영국도 곳곳이 물에 잠기며 시민 불편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겨울 폭풍우가 몰아닥친 벨기에는 많은 집과 건물이 무너지고 파손됐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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