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카스타드 세균검출에 사과…문제 제품 92% 회수

이진주 기자 2024. 1. 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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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카스타드. 연합뉴스

오리온이 시중에 판매중인 일부 카스타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오리온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미 생산됐거나 향후 생산되는 카스타드 제품에 대해 매일 외부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후 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분들의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식약처 감독하에 이번 일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일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3일 ‘오리온 제4청주공장’이 제조·판매한 ‘오리온 카스타드(식품유형: 과자)’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회수 조치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송이 모양의 균으로 식품 중에 독소를 분비해 구토와 설사 등을 일으킨다.

오리온은 “문제가 된 카스타드 제품은 현재 출고 물량의 92%를 회수했다”며 “문제가 된 제품의 생산일자 전후(2023년 12월 18일∼2024년 1월 3일)에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서 밝힌 회수 대상 제품의 제조일자는 2023년 12월22일로 23g짜리 과자 12개가 들어있는 276g짜리 제품이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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