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 “니치 향수·웰니스서 빅딜 나올까”…글로벌 뷰티 산업 '꿈틀'

박소영 2024. 1. 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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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01월05일 16시29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뷰티 산업은 향수,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 등 다방면을 포함한 시장이다.

록시땅은 닥터 브란제스를 통해 향수 제품까지 영역을 넓혀 프리미엄 뷰티·향수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맥킨지 역시 뷰티 산업과 마찬가지로 웰니스 산업이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0%를 이룰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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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 성장하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 베팅
니치 향수 브랜드 인수해 프리미엄 라인 강화
신체·정신건강 모두 챙기는 웰니스에도 관심
개성넘치고 꼼꼼한 MZ세대 사로잡을 제품군 확대
이 기사는 2024년01월05일 16시29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리한나부터 프라다까지, 이제 뷰티는 많은 사람이 뛰어들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에 대한 업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뷰티’ 섹터에서 기업 간 M&A가 활발해질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뷰티 산업은 향수,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 등 다방면을 포함한 시장이다. 최근에는 건강부터 개성까지 아우르면서 소비자를 공략하는 모양새다. 더군다나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가 꾸준한 발전과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 중 하나로 뷰티를 꼽고 있는 만큼, 올해는 어떤 빅딜이 나올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올해 M&A 트렌드 중 하나로 뷰티 분야가 꼽히는 주요 원인으로는 꾸준한 성장세가 꼽힌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지난 2022년 4300억달러(약 566조원)의 수익을 창출한 뷰티 분야의 시장 규모가 매년 6%씩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7년까지 약 5800억달러(약 76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성장세가 무서운 만큼 동향을 재빨리 포착해 M&A에 나서겠다는 기업의 의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렇다면 올해 글로벌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뷰티 분야 M&A 대표 키워드는 무엇일까. 정답은 ‘프리미엄’이다. 특히 프리미엄 향수를 일컫는 ‘니치 향수’ 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대표적인 니치 향수 M&A로는 프랑스 케링 그룹의 ‘크리드’ 인수가 꼽힌다. 구찌와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케링 그룹은 지난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으로부터 명품 향수 브랜드 크리드를 38억달러(약 5조원)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록시땅이 이탈리아 향수 브랜드 닥터 브란제스 피렌체(Dr. Vranjes Firenze)를 인수하기도 했다. 닥터 브란제스는 고급 디퓨저, 향초 등 집에 필요한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록시땅은 닥터 브란제스를 통해 향수 제품까지 영역을 넓혀 프리미엄 뷰티·향수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정신과 신체건강의 조화를 이루게 해준다는 ‘웰니스’도 주목할 만한 트렌트로 꼽고 있다. 영국 로스차일드의 미드마켓 전담 자문팀인 애로우포인트 어드바이저리(Arrowpoint Advisory)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웰빙이 일상생활 우선순위로 자리 잡았다”며 “겉보기 아름답고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겨주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웰니스라는 키워드가 주목받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킨지 역시 뷰티 산업과 마찬가지로 웰니스 산업이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0%를 이룰 것으로 관측했다. 뷰티 기업들 역시 성장세가 좋은 웰니스를 뷰티와 결합하며 친환경, 건강보조, IT 등 신기술이 접목된 화장품을 내놓는 추세다.

국내 IB 업계 한 관계자는 “더 어린 세대로 갈수록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성분을 꼼꼼히 살펴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Z세대 절반 이상이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계속해서 구매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는 조사도 있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적 수익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고객 기반을 유지할 뷰티 웰니스 분야에 대한 선호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so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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