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 향한 악플… 푸바오 사랑한다면 적당히 [ST이슈]

백지연 기자 2024. 1. 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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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할아버지'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

사랑스러운 푸바오를 지극정성 사육하는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뜨거운 인기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를 향한 악플에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푸바오가 신드롬급 인기를 끌기 전부터 강철원 사육사는 손주를 대하는듯한 따뜻한 사육법으로 누리꾼들에 에 '푸바오 할아버지' '강바오' 등의 별칭을 얻을 정도로 지극정성 판다들의 성장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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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와 할부지/ 사진=YTN, 유튜브, 전참시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푸바오 할아버지'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 사랑스러운 푸바오를 지극정성 사육하는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뜨거운 인기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악플러들의 비난이 거론되며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큰 인기와 사랑에 꼭 비난이 붙어야 할 까.

YTN은 최근 '푸바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해 탄생한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언급하며 "푸바오와 쌍둥이들이 직접 만나지는 않는다. 만나지는 않지만 같은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서로 냄새나 옆방을 사용하면서 소리 같은 걸로 서로 인지는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엄마 아이바오와 실내방사장에 나가게 되면서 푸바오가 지내던 곳의 환경이 바뀌어 일부 누리꾼들이 지적과 함께 악플세례를 한 바 있다. 이에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를 향한 악플에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 TV' 측은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푸바오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두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바오패밀리를 사랑해 주시는 마음은 감사하나 사육사 개인을 향한 지나친 비난 또는 팬들 간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비방, 욕설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불편감, 불쾌감을 주는 댓글은 지양해 달라. 타인을 저격하고 비난하는 글 또한 마찬가지다. 이에 해당되는 댓글은 관리자의 모니터링 하에 삭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강철원 사육사가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푸바오가 생활하던 공간에 루이바오, 후이바오 그리고 엄마가 나오다 보니까 환경의 변화가 있었다. 푸바오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좀 걱정을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사실은 시설을 변경할 때 루이바오, 후이바오뿐만 아니라 푸바오까지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한 거다"며 "제일 걱정하시는 플레이봉 같은 경우도 아이바오, 푸바오도 아주 잘 이용을 하고 있어서 아주 잘 변경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믿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철원 사육사는 "악플은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다 수용하겠다"라고 털어놨다. 강철원 사육사가 직접 악플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용을 하겠다고 털어놨지만 누리꾼들은 우려와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

강철원 사육사는 35년간 에버랜드에서 여러 동물들을 관리한 베테랑 사육사로 지난 2016년부터 중국에서 데려온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돌봤다. 2020년 국내 최초로 판다 자연분만에 성공하며 푸바오를 탄생시켰고 올해에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났다.

푸바오가 신드롬급 인기를 끌기 전부터 강철원 사육사는 손주를 대하는듯한 따뜻한 사육법으로 누리꾼들에 에 '푸바오 할아버지' '강바오' 등의 별칭을 얻을 정도로 지극정성 판다들의 성장을 도왔다. 누구보다도 판다들의 건강과 안전에 세심한 돌봄을 하는 강철원 사육사이지만 일부 몰상식한 이들의 비방과 악플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나친 관심과 도를 넘는 참견은 불편함을 낳을 뿐이다.

푸바오 가족을 직접적으로 케어하고 안전하게 성장시키는 건 전문가인 사육사의 몫이다. 편협한 지식과 경험으로 섣불리 누군가를 도가 지나치게 비방하는 일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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