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수주 재개 급선무-메리츠

오경선 2024. 1. 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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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사우디 사업장의 수주 지연 등으로 화공 수주잔고 감소세가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사우디 Fadhili가 발주처의 재입찰 요구로 미뤄지면서 작년부터 시작된 화공 수주잔고 감소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비화공 매출의 기여도 상승으로 내년까지는 매출액 성장이 예상되나, 오는 2025년부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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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8000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사우디 사업장의 수주 지연 등으로 화공 수주잔고 감소세가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화공 수주 성장이 예상되는 하반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리츠증권은 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사우디 사업장의 수주 지연 등으로 화공 수주잔고 감소세가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삼성엔지니어링 로고. [사진=삼성엔지니어링]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184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021억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비화공 GPM이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13%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는 점이 긍정적인데, 환율 관련 일회성 손실이 사라졌고 매출액 역시 회복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주요 수행 현장이 P3에서 P4로 이동하는 과도기 동안 작년 3분기 매출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해석한다. 다만 4분기 비용 반영이 늘어났던 경험적 요인을 반영해 화공 GPM은 다소 보수적으로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사우디 Fadhili가 발주처의 재입찰 요구로 미뤄지면서 작년부터 시작된 화공 수주잔고 감소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비화공 매출의 기여도 상승으로 내년까지는 매출액 성장이 예상되나, 오는 2025년부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본격적인 수주잔고 상승은 오는 2분기부터 이뤄질 것"이라며 "사우디 Fadhili 수주, 4분기 말레이시아 H2비스커스(Feed-to-EPC) 등을 기점으로 이뤄질 전망이며, 텍사스 LNG(Feed-to-EPC) 등도 기대된다"고 했다.

문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가이던스 제시, 주주환원정책 발표를 기대해볼 수 있겠으나 단기적인 주가 트리거로 보진 않는다"며 "화공 수주의 재개, 특히 수소 등 에너지 트렌지션(Energy Transition) 안건이 수주로 이어지는 하반기에 적정가치를 되찾는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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